이집트 나일강의 범람과 파라오의 개쩌는 강 달래기 의식


'이집트'하면 생각나는게 몇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파라오', '피라미드', '나일강', '스핑크스'가 그 대표적인 예인데요, 그 중에서 이번에는 나일강에 얽힌 이야기를 조금 적어볼 까 합니다.



이집트라는 나라는 나일강을 기반으로 한 '4대문명'에 포함되는 나라이며 그 신화, 역사 등이 특이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왕권에 대한 사상이 '신왕사상' 즉, 신이 곧 왕이라는 사상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 역시 살펴볼 게 많은 나라이기도 합니다.


그 중 재미있는 일화가 나일강에 얽혀 있습니다.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는 절대적인 왕권을 누립니다. 그 이유가 바로 나일강에 얽혀 있지요.


고대로부터 나일강은 정해진 시기에 범람을 하고 정해진 시기에 다시 본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거의 정설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이야기가


1. 시리우스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나일강 범람의 시기를 정확히 알아냄


2. 파라오가 대중에게 '내일부터 나일강이 범람할 것이니 사전에 준비를 하라'라고 경고함


3. 실제로 나일강 범람


이런식으로 일이 진행됐다는 것입니다.


강가의 비옥한 토지를 기반으로 인류 최초의 4대문명을 일궈 낼 정도로 사회적인 기반을 강에다 두고 있는데, 아무 준비없이 강이 범람해 버리면 어마어마한 피해가 있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이를 하늘로부터 이야기를 전해받아 국민들에게 경고해주는 파라오의 존재는 말 그대로 신이 이 땅에 내려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근거가 되었지요.


여기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일단 파라오의 경고를 받아 국민들이 강 유역을 벗어내 모두 대피는 했지만, 강이 계속 범람하고 있으면 국민들은 생활 터전을 잃어버린거나 마찬가지가 됩니다.


따라서, 파라오는 빨리 강이 범람을 멈추기를 기원하는 제를 올리게 되었는데, 그 방법이 참으로 기상천외 합니다.


바로 강가에 올라가서 수천명의 군중이 보는 앞에서 힘차게 자위행위를 하여 


정액을 강으로 쏘아 보내는 의식이었습니다.


흔히 말하는 '파라오의 개쩌는 기우제'라고 하는 장면인데, 엄밀히 말하면 기우제는 아니고 강을 달래는 의식이었습니다.



ㅡ,.ㅡ


어쨋든, 이러한 의식을 통하여 하루라도 빨리 화가난 나일강이 안정을 되찾아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길 기원하는 의식이라는 것은 이해를 합니다만, 


문제는 나일강은 한번 범람하면 거의 90일을 그상태를 유지합니다.


이 말은 약 3달동안 파라오는 강둑에 올라가서 수천명이 보는 앞에서 강의 여신을 향해 자위행위를 하고 정액을 발사하는 묘한 의식을 해야 한다는 말과 같으며, 혹자는 ' 아 그래서 파라오들이 단명했구나 ' 하는 말도 있습니다.


그래서, 실제로 행해졌던 방식은 이렇습니다.


1. 시리우스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나일강 범람의 시기를 정확히 알아냄


2. 파라오가 대중에게 '내일부터 나일강이 범람할 것이니 사전에 준비를 하라'라고 경고함


3. 실제로 나일강 범람


4. 파라오의 강 달래기 의식 실시 (빨리 복귀하고 싶은 간절함)


5. 석달동안 1일 1회 -_- 의식 실시


6. 범람 종료. 생업 복귀




그런데, 여기서 이집트의 신화를 살펴보면 재밌는 부분과 겹치게 됩니다.


이집트 신화 상의 '강의 여신'은 Nephthys (네프티스)라고 하는 여신입니다. 이 여신은 세트가 오시리스를 살해했을 때 언니 이시스와 함께 오시리스 부활 의식을 거행했으며, 의식을 통해 잠시 부활한 오시리스의 아내이자 여동생인 (이집트의 왕족은 근친결혼이 기본이었죠....) 이시스 여신이 관계를 가져 호루스가 태어났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태어난 호루스는 왕권의 수호신이며, 호루스가 이집트에 왕으로 현신한 것이 바로 파라오 입니다.


따라서, 정액을 -_- 힘차게 강으로 돌려보낸다는 말호루스의 일부를 네프티스에게 돌려보낸다는 말과 같은 것이며,


네프티스에게 '나 여기 있으니 강의 여신은 화낼 필요 없다 그러니 진정하라' 라는 말이기도 하지요.

(하지만, 왜 그게 하필이면 정액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_-)


어쨋든, 나일강의 범람은 약 석달동안 그 상태를 유지했고, 상류측에서 부터 씻겨 내려오는 풍부한 무기질과 좋은 토양을 경작지로 옮겨주기에 충분한 양을 자랑했습니다.


따라서, 범람이 잦아들고 나면, 나일강의 유역은 곡식이 무럭무럭 자라는 황금지대로 재단장 되는 것이지요. 


이를 해마다 반복하였기 때문에, 이집트는 상당한 곡식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빠른 문명의 발달과 군사력의 증강을 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강이 범람하는 석달 동안에는 범 국민적으로 부역을 실시했었습니다. 네, 바로 그 유명한 피라미드의 건축에 돌입하는 것이죠. 


파라오에 임명되면 제일 먼저 하는 것이 피라이드 공사 착공이라는 말이 있는데, 자기가 죽을 때 까지 지속해야 사후에 편안한 집을 간신히 지을 수 있는 대 공사이니 만큼, 소흘히 할 수 없으며, 불경스럽게 지을 수는 없는 거지요.


실제로 노예가 지었다....라고 알고 계신분들이 아직도 많던데, 현대로 따지면 뉴딜 정책에 맞먹을 만큼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부역책이며 국민 부양책이었습니다. 


헬조선에서는 잘 해주지도 않는 월차 연차 등을 자유로이 쓸 수 있고, 나라에서 행하는 노역이다 보니 봉급도 정확하게 나오는... 그런 공사였습니다.


( 사견이긴 합니다만... 실제로 악독한 파라오 밑에서 노예들이 지었다고 한다면.... 벌써 다 무너졌지 않을까 합니다. 정말로 존경하는 파라오의 사후 쉼터였기 때문에 정성껏 지었다는 거죠 )


어쨋든, 이집트는 신이 잠시 세상에 내려와 왕노릇하는 나라이다 보니, 왕가와 신화의 해석이 재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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