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여학생 성폭행하고 1시간 버스태워 납치에 대한 페북 댓글..(추가)




페북에 경향신문에서 작성한 


20대 남성, 여학생 성폭행하고 1시간 버스태워 납치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9041508011&code=940202#csidxc6121170af0128b97898bf82971b321 


글을 읽고 분노에 찬 답글을 작성했더랬습니다.


우리나라가 웃긴게 아동 관련, 여성관련 해서는 형량이 지랄맞게 적게 나와요.

뭐 젠더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고, 나라가 썩어서 그런거에요.

높으신 분들 과 연줄있는 그런 사람들이 개삽질하면 전례에 따라 형량 적게 나오고 거기다 술한잔 걸쳐 주셨으면 집행유예도 나옵디다?


망가 번역하다 걸린거나 불법 성인물 냅다 뿌리다가 걸리는게 아동학대나 강간 등을 저지르고 걸리는거 보다 형량이나 벌금이 세요

여성단체나 여성부에서는 이런거 바락바락 물고 늘어져서 세상좀 바꿔주세요 

거시기 잘랐으면 좋겠다? 하아..... 한숨만 나오네요.... 좀 쓸모있는 의견은 없나요?


라고 경향신문의 기사에 댓글을 달았더니....


어떤 두 분이 의견을 주시더군요.


답글로 두 개의 의견이 달렸습니다.


(1) 아뇨 나라도 썩고 젠더문제도 맞아요. 썩은 나라 움직이시는 고위층이 다 남자거든요. 법은 국회가 바꾸고 판결은 법원이 내리는데 여성단체와 여성부가 물고늘어지지 않아서 이따위라고 생각하세요? 여성단체는 이 개같은 여혐민국에서 1970년대부터 여성아동폭력문제에 물고늘어져왔는데요 누구보다 치열하게. 그러는 그쪽은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쓸모있는 일을 하셨나요?


(2) 페미니스트가 이 문제를 젠더 문제로 구체화하여 분석하고 있을 동안 님은 나라가 썩어서 그렇다는 퇴보 발언을 하셨군요. 님이 쓸모있는 의견을 논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조금 놀랬습니다. 바로 공격적인 발언이 들어오는 것도 그렇고 본 사건을 또 혐오 문제로 생각하는 것 같아서 말이죠...


어쨋든 맘이 좀 복잡합니다.


아래는 제 입장을 정리해서 쓴 글을 남겨 놓습니다.


먼저 말씀드리는게 인터넷에서 이런 말을 본적이 있습니다.

종교와 사상은 거시기(?)와 같으니까 함부로 남에게 들이대거나 꺼내지 말라구요. 특히나 이런 문제는 더욱 조심해서 의견을 피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토론을 거치고 의견을 교환해서 자신의 뜻에 동조하는 사람을 만들고 싶다면, 상대를 좀 더 존중한 상태에서 의견교환을 하는게 어떨까 합니다.


두분 글을 처음 봤을 때, 무슨 안좋은 일이 있으신가 싶을 정도로 글에 날이 서있는게 느껴졌으니까요


어쨋든, 그냥 무시하시고 지나가셔도 될 내용에 관심을 가져주셨으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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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혐, 젠더 관련해서 다른분들과 이야기를 나눠보면 느끼는게,

'여성범죄=여성혐오' 라는걸 항상 전제로 깔고 들어가더군요

여성을 혐오해서 범죄를 일으킬 수도 있지만, 

여성을 향한 범죄가 꼭 여성혐오라고는 생각치 않아요

단지, 속된말로 범행 성공률이 높은 '쉬운 먹잇감'이기 때문에

여성, 유아, 노약자 등에 대한 범죄가 많다는 거죠.

따라서 통계청에 들어가서 확인을 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남자, 여자, 연령별 범죄 발생률과 사망률입니다.


그리고 본 사건을 살펴 봅시다.


20대 남성이 여학생을 성폭행하고 이리저리 끌고다녔다


라는 거지요. 말 그대로 그냥 폭력이 아닌 '성'에 대한 폭력이고 합의된 관계가 아닌 '성'에 대한 폭행입니다.

상당히 악질이고 기분나쁜 범죄입니다.

당연히 중죄를 받아야죠.

다시는 이런일이 생기지 않도록 사회적인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가 필요하고 중형을 구형해야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타인을 무참히 짓밟은 사람에게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만들어야죠.

(여혐민국? 이게 혐오범죄인가요? 아마 그건 아닐겁니다.

지 성적인 욕구를 위해 타인을 희생시킨 '악질범죄'가 아닐까요?)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요? 이슈가 되어서 좀 양상이 달라질수도 있겠지만,

초범에, 만취에, 심신미약에, 당사자 반성에, 당사자의 미래와 교화 가능성을 생각하여 진짜로 몇년 징역도 안살고 나오거나 그 마저도 집행유예로 나올수도 있습니다.

처벌이 솜방망이고 피해자 보다는 가해자를 감싸는(?) 법률이 결국 재발률을 높이고 또 다시 이런 사건을 불러낼겁니다.


이런 현실에, 그리고 법에 분노하는게 어째서 퇴보고, 여성을 등한시 하는 발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성단체에게 가지는 불만은, 꼭 필요한 경우에는 목소리가 너무 약하고, 근본적인 해결을 시도하지는 않은 채, '여자라고 무시하냐'와 유사한 발언만 한다는 겁니다.

제가 사랑하는 마누라님도 여자고, 제가 눈에 넣어도 안아플 딸아이도 여자인데, 이런 '겁나는','위험한' 사회에서 살아가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그 일을 이런 뜻을 모은 정치단체나 시민단체에서 이슈화를 해줘야 하고, 정치인들은 (자기 지지기반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 법률 개정과 재범, 재발 방지에 효과적인 법을 새로 내 놓든지, 형량을 대폭 강화하든지 하는 정치적인 활동이 필요한데, 안되는거죠. 뭐 한게 없어요. 기껏해봤자 논평내고 뉴스거리 제공하고 하는건데, 그건 잔소리밖에는 안됩니다.

결국 소속 의원들이 법안을 개정하고 발의하는게 근본적인 방법이에요. 두번다시 그딴짓 못하게 법으로 못박아야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페미니즘은 민간단체만 있을때가 오히려 힘이 더 좋았고 명분이 있었다고 봅니다.

여성부....뭐 말로는 여가부라고 하지만, 어쨋든 걔네들 생긴 이래로 더 약화 됬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요 근래 메갈, 워마드,4의 일족들이 설치고 난 이후에는 더욱 더 악화됐구요.


어쨋든, 김현태님이 말씀하신대로 쓸모없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리고 김지우님의 말씀은 좀 아픈데가 있네요...

전 일개 시민이기 때문에 영향력은 미미합니다. 남들과 똑같아요. 하지만, 과분하게도 한 조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제 울타리 안에는 최소한 남성이건 여성이건 동등한 기회와 대우를 받으며 일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뭐 '헬조선'에도 살기 좋은 곳 한군데 정도 있었으면 좋겠고, 그게 제 회사이면 좋겠다는 유치한 발상에서 움직이고 있긴 하지만, 현재의 제가 할수 있는건 그정도 인것 같네요. 


어쨋든, 일개 시민으로서 이번일 지켜보려합니다.


Ps. 간만에 월급루팡도 잼나네요




여기에 대한 (2)의 답변


엄연한 젠더 문제를 단순히 법 문제로 축소하는 건 퇴보 맞죠. 더 정교하게 볼 수 있는데 그걸 포기할 필요 없는데요. 젠더 문제로 다가가도 법의 보완점은 찾을 수 있습니다. 법의 집행 과정에 젠더 문제가 가득하니까요.

그리고 여혐범죄란 무슨 여자가 싫어서 여자에게 복수한다 따위 것이 아닙니다. 남자들이 일상적인 성폭력 위협에 노출돼 있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여성들이 좋은 먹이감인 상황 자체가 신체적 약자로서의 여성을 차별하는 것이고 그게 여혐입니다.

메갈 때문에 페미니즘이 악화됐다는 얘기는 이상하네요. 살면서 사회가 이렇게 페미니즘에 대해 열심히 논한 적이 있나요? 메갈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밑바닥에서부터 모아 언어를 전복시킨 그룹입니다.


또 여기에 대한 저의 답변


뭔가 말씀하시는게 이상하네요.

법적으로 남녀차별이 불가능 하도록 만들어야지

남녀관계가 법 위에 있는게 정상이라 보시는 건가요?

그건 너무 말이 안되요. 원하시는건 최상위 헌법보다 젠더 문제를 위에 올리는게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혐오니 뭐니 떠드는 것 보다, 여성범죄 아동범죄 저지르는 사람들에 대한 대가가 혹독해져야 범죄가 줄어들지 않을까요?

그게 법이 젠더 문제를 포함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만약에... 여자라서 판결이 불리하게 난다.. 라는 뜻이시라면, 저는 더 이상 말을 섞지도 않겠습니다.)


그리고 메갈 워마드 옹호자들이 하는 헛소리 중의 하나가

대한민국 여성은 일상적인 성폭력 위협에 노출되어 있다라고 하시는데, 이걸 정확하게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한국의 한 남자가 호주나 유럽 등지에 가면 뭐가 모를 위축감과 위기감을 느낍니다. 왜냐구요? 돌아다니는 사람들 대부분이 자기보다 물리적으로 상위에 있다는걸 본능적으로 느끼는 거죠. 네, '폭력'에 대한 위기감을 본능적으로 느끼는 겁니다.

반대로 동남아와 같이 평균신장이 작은 나라에 가면, 그런 느낌은 느끼지도 못합니다. 


여성의 경우도 마찬가지 라고 보는데, 이걸 '폭력'의 위협이라고 이해해야 할지 , 아니면 '성폭력'이라고 느껴야 할지는 미묘한 부분이니 서로 함부로 단정지을 건 아니라고 봅니다.


하지만, 서로 인정해야 하는건 여성은 물리적인 측면에서 약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그런 위협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 아닐까요?


이 부분을 범죄 중에서도 가장 악질범죄에 속하는 성범죄와 똑같다고 규정짓고, 남자라서 살아남았다, 혹은 여자지만 우연히 살아남았다 따위의 말을 퍼트리면서 남자에게 덤탱이를 씌우기 시작하면....

최소한 중립이라도 지키면서 정의감을 가지고 있던 일반남성들 마저 적으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메갈,워마드 옹호자들이 하는 헛소리 하나가

자기들 맘에(여자들 맘에) 안들면 무조건 혐오딱지를 붙이는데... 제가 보기엔 자멸의 길로 밖에 안보입니다.


젠더문제는 폭넓게 보면 조선 중기 부터 자체적으로 움직임이 일었었고, 일제시대 때 친일파로 돌아선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총장도 뛰어난 페미니스트였으며 해방 이후 근대화의 물결을 타면서 페미니스트들은 서서히 그 세력을 키우기 시작했어요. 하지만, 그 명분은 남녀 평등이었습니다.

남자가 할 수 있는건 여자도 다 할 수 있다... 라는게 기본인거죠

지금 메갈, 워마드가 내세우는 여성우월주의니 레디컬 페미니즘이니 이딴게 아니라요.

친일 정부가 그 힘을 잃고, 노동자를 위한 법이 정비가 되고,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이 만들어지면 1순위가 여성문제가 아닐까 하고 기대하고 있던 저로서는 

메갈과 워마드의 행패는 저같은 평등주의자를 분노하게 만들었습니다.

왜냐구요? 말씀드렸지만, 저는 제 마누라님이, 그리고 제 딸이 제대로 대우받았으면 하거든요. 

그런데, 그 기대감을 난데없이 메갈,워마드가 망쳐버린거나 같아요.

언어의 전복? 어느때보다 활발한 페미니즘?

아녜요, 쓰레기들이 밖으로 기어나오니까 그것을 전부다 성토하는 것이지, 그걸 페미니즘이라고 보신다면 안될 것 같아요.

이미 메갈과 워마드나 내세우는 논리에 대해서는 들을 가치가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지고 있는데, 이를 고집하셔 봤자

사회적인 지지는 절대로 얻을 수 없을 겁니다.


마지막으로.... 이제 슬슬 언론과 국가 기관과 각종 메체에서 메갈과 워마드의 실상을 알고 옹호를 그만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마 내년 대선 가까이에 터지지 않을까 하는데, 이들을 옹호했던 진보언론과 기관들은 손을 떼지 않으면 아마 괴멸적인 타격을 받을거에요.

이런 미친것들을 옹호하는 정치인에게 과연 나라를 맡길수 있겠나... 라구요.

메갈, 워마드가 제대로 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잘 익어가고 때를 기다리고 있던 먹음직스런 과일에 똥칠을 한것 밖에 없어요. 본인도 페미니스트라고 생각하시면 

얘네들은 절대로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차라리 얘네들을 대차게 까면서 양성평등을 기조로 삼고 노동법을 뜯어 고치고, 벌금을 쎄게, 형량을 쎄게 때려박도록 만드는 정치 단체나 사회단체가 생긴다면.....

아마도 어마어마한 지지를 받지 않을까 싶네요.


솔직히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 별것 아닌 이야기에 이렇게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월급루팡 짓 그만하고 또 일에 집중하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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