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룸메 실화 - 네이트판 펌

공포의 룸메 실화 ( 내가 본 글중 가장 소름끼치고, 반전 있다..)

 

대학기숙사 4인실 쓰게됬는데 지금 같이 사는 사람중 하나가이상해 제정신이 아닌것같아

진짜 이러다가 나 미칠거같아 이 사람이랑 지내니까 내가 이상해질거같아;

방을 같이 쓰는사람은 3학년언니 두명이랑 2학년언니 한명이야.

​첫날에는 아무도 기숙사에 안왔길래 혼자 2층침대하나 차지하고 책상에 간단한 짐만풀고 하룻밤잤어

​그전에 기숙사 내부 구조가 대략 한쪽면에는 큰 창문이 있고 그 창문쪽에 바로 붙어있는 책상 두개랑

창문바로 앞은 아니지만 창문 옆쪽에 하나 그리고 아예 응달(맨구석)에 있는 책상하나 이렇게 네개가있어.

그래서 나는 응달진곳책상에 내 짐을 풀어놓놨어. 1학년이니까

언니들한테 좋은곳 주려했지.그리고 일층침대는 언니들이 사용하도록 양보하고 이층에 자리를 잡았어

그날 밤은 한숨도 못잤어 과연 나랑 같이 한학기를 살게될 사람들이 누구일까?

그리고 기숙사 방 앞에 그 방 사용하는 사람들 사진이 붙어있거든!

그래서 그걸 보면서 언니들 이쁘당ㅎㅎ빨리 친해져야지!이 생각만 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었지

그리고 다음날 첫수업에 갔다가 왔는데 내 책상에 올려놨던 화장품들이랑 책들이 전부 내 침대에 나뒹굴어 있는거야

그리고 그 책상에 내 물건대신 처음보는 과자봉지랑 화장품들이 올려져있더라

이게 무슨 일인가싶었는데 때마침 같이사는 3학년언니(이 언니 머리가 길어서 그냥 롱언니라고 부를게)가 들어오시더라

나는 인사할 정신도없이 황당해서 롱언니를 쳐다봤어.

​그런데 언니가 다짜고짜 나한테 몇학년이야? 라고 하더라 그래서 1학년이라고 하니까 나보고 버르장머리없대

선배인거 알면 인사부터해라고 짜증내는거야, 일단 첫날부터 분위기 망치기 싫어서 인사했어

그러고나서 내가 바로 언니 제 짐 왜저렇게 해놓으셨어요? 라고하니까

원래 고학년에게 모든 첫번째 선택권이 있다는거야.

그리고 언니는 햇볕 알레르기가 있다면서 햇볕에 닿으면 큰일난다고 그 책상에 할거래

아니그러면 내 물건을 예쁘게 다른책상에 옮겨주기라도 하던가 내 침대에 파우더를 던졌는가 분홍색이불인데 파우더가루 난리고

스킨 뚜껑도 안보이고 무엇보다 내 취미가 예쁜 학용품모으는건데 그 모아놓은 볼펜통도 던졌는가봐

온 사방팔방 볼펜들이 날아가있어서 다 모아보니 역시나 많이 모자라더라.

하여튼 너무 화가나지만 꾹 참고 언니한테 ” 언니 그러면 이렇게말고 좀 잘 놔둬주시지..” 라고 웃었거든?

그러니까 롱언니가 자기는 이층까지 올라가기 싫대 내 침대이불이 이층에있으니까

당연히 내 침대인건 알았을거고 거기에 내물건 놔두려니 올라가긴 싫고 그래서 던졌다는거지 미친거아냐 진짜?

속에서 욕이 미친들이 끓었는데 그래도 학교생활 망치기 싫어서 참았어.

사실 그 언니가 많이 뚱뚱하셨거든 고도비만은 아닌데 경도비만정도? (통통한분들 욕하는거 아니에요ㅠ)

하여튼 그래서 그냥 아… 몸이 무거우시니까 그냥 그랬겠지..참자..참자..하면서 계속 나 자신을 달랬어

결국 그날 내 물건들 다시 정리하고 잃어버린 물건들 찾느라 침대 밑에 뒤지고 이불빨고… 장난아니었어

근데 결국 내 립스틱2개랑 곰돌이볼펜하나 선물받은 작은 샤넬향수하나 없어졌더라 그 작은방을 얼마나 뒤졌는데도 안나왔어

의심이 가지만 증거도없고 물증도없고 사람의심하는건 좀 아닌것같아서 그냥 넘어갔지

그날밤에 롱언니랑 나랑만 방을 쓰게됬어(다른언니들은 그날도 안오시더라) 첫만남이야

그렇게 거지같았어도 난생처음 다른사람이랑 살아보는거라 너무 떨리더라.

​11시쯤되서 언니가 자려길래 내가 불껐거든? 근데 허… 다짜고짜 왜끄냐고 짜증내더라

내가 왜 그러냐니까 자기는 깜깜한데있으면 잠을못잔데 모든불이 환하게 켜져있어야 잘 수 있다는거야

??근데 나는 어두워야 잘 수 있는데…ㅋㅋㅋ…결국 말씨름안하려고 그날 불키고 자….려고 했는데

잠들라치면 밑에 일층침대에서바스락바스락 와그작와그작이런 소리가 너무 시끄럽게 나는거야

그래서 내려다보니까 롱언니가 포x칩을 먹고있더라 그거 봉지소리 엄청심하잖아,

나 그거 때문에 잠이안와서 미치겠는데 그래도 저것만먹으면 자겠지싶어서 참았어

​그런데 그한봉지를 다먹더니 자기책상으로가서 두봉지를 더 가져오더라, 와…이건 진짜 안되겠다 오늘 나 못자겠다싶어서

결국 언니한테 “언니 죄송한데 봉지소리때문에…”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언니가 “너 애가 되게 예민하다” 이러는거야

근데 과자를 조용히 먹는게아니고 봉지소리부터가 쩔었고 과자도 한개씩 조용히먹는 소리가 아니라

감자과자를 4-5개씩 한번에 먹는듯이 와구작와구작!!!쩝ㅃ!쩝 이런 소리내면서 먹는데 11시넘어서 누가 신경이 안쓰이냐고

본인은 밤에 불끄면 못잔다고해놓고 나는 예민하다고? 이때부터 룸메진짜 거지같은사람 걸렸다싶어서

그냥 이불을 머리까지 확 뒤집어쓰고 잤어.어떻게해서 잠은 자고 아침에 수업갈 준비했어,

그런데 이언니 아침부터 자기 침대에 누워서 또 포x칩을 먹고있더라 와 저 과자에 한이 맺혔나싶었어.

아 그리고 화장실이 기숙사 방에있거든?

여튼 내가 씻고나오려고 화장실에 먼저들어가서 샤워기틀었어 그러다가 아 수건!하고 생각나서 다시나왔는데

그 언니가 보이는거야, 화장실이 이층침대 윗쪽에 구석쪽에있어서 나는 언니 정수리가 보이고 언니는 나를 못보는 상황이었어.

근데 뭔가 행동이 좀 이상해서보니까 과자를 한움큼씩 덥썩덥썩먹더니 휴대폰에 문자왔나봐

그거 확인하려다가 손에 가루가 잔뜩 묻어있는거 확인하고는 진짜 아무렇지않게

내 이불에(내가 이층침대쓰고 이불이 커서 이층침대 아래쪽으로 좀 빠져나와있었어)손을 슥슥 닦는거야.

너무 화가나서 그 언니한테 “언니 왜 제이불에 그걸닦아요”하고 화냈어 그러니까 그 언니가 “내가 언제?” 이러는거야.

내가 방금봤다고하니까 증거있냐고하더라. 자기는 그런적없는데 왜 너혼자 오바하냐고

​날 정신병자로 몰아가더라. 아침부터 스트레스만받고 결국 화장실에서 대충씻고 빨리나와버렸어 그 언니 얼굴보기싫어서

그날은 그 언니때문에 하루종일 화나서 친구들한테 나 룸메잘못걸린거 같다고 하소연하고 스트레스 풀었어.

7교시 수업마치고 방으로돌아갔는데 나머지 두사람도 마저 입실했더라. 다른 3학년언니는 단발이니까 단발언니라고 할게

단발언니는 되게 조용조용하고 눈치를많이 보는것같은 이미지였어 안경끼셨었고. 공부잘할것같은 스타일이었어

2학년언니는 그냥 꾸미는거 되게 좋아하는 사람같았어 머리도 주황색이었고 화장도진하고 악세사리도 많이 달고있었어

두사람한테 인사를했는데 두사람다 사람좋게 인사를 받아주더라. 너무 기뻤어 그래도 롱언니같은 사람이있지만

이런 좋은 룸메들을 만났구나싶어서. 그날은 저녁에 네명이 다같이 치킨을 시켜먹었어 한사람당 한마리씩해서

4마리를 시켰는데(패기좋게 일인일닭) 치킨상자를 열자마자 롱언니가 내치킨이랑 자기치킨을 바꾸고싶대.

자기게 양이 더 적대. 그래서 내가 그냥 군말없이 바꿔줬어

근데 갑자기 나랑바꾼 치킨에 양념이 덜 발렸다는거야. 내 치킨중 다리하나에 양념이 엄청 묻어있대 그거 주면 안되냐고 하더라

내가 언니 저도 다리좋아해요 ㅎㅎ 그럼 언니 닭다리랑 바꿔줄게요 했더니ㅁ 뭐라는줄알아?

자기치킨은 방금 손쪽쪽 빨고 한번씩 만져봐서 더럽대 그래서 줄 수가 없대.

진짜 사람이 음식으로 어디까지 치사해지나싶더라.. 그냥 더러워서 닭다리하나 줘버렸어

근데 롱언니가 음식을먹는데 너무 급하게먹는거야 우리가 치킨먹는걸 유심히보다가 본인치킨을 급하게 먹고

우리중 누가 콜라먹으려고하면 티나게 본인이 먼저 낚아채서 마치고.

그렇게 본인 치킨(한마리..)를 다 먹고는 아직 배가 덜찼대 근데 상식적으로 자기거 다먹으면 그것도 치킨한마리를!

남에게 더 달라고하는게 이상한거 아냐? 그러더니 옆에서 계속 “아~배고프다. 맛있겠다…좋겠다…아아!”

​이러는거야 진짜 사람짜증나는 목소리(앵앵)로 계속 그러는데 우리가 그래도 안주니까 자기가먹었던 닭다리뼈 다시 주워들고는

보란듯이 연골뼈를 씹어먹고 쪽쪽빠는거야 일부러 사람 정신사납게 쪽쪽소리내면서 빨다가 그 닭다리뼈로

2학년언니 치킨상자에 있는 양념을 푹 찍더라.

2학년 언니가 뭐하냐고하니까 자기 치킨양념이랑 어떻게 다른가 먹어봤대.

아니 다 똑같은 양념인데 뭐가 다르다는거냐고 그리고 자기가 쪽쪽빨아서 침 잔뜩묻은걸 왜 남의 음식에?

게다가 분명 본인이 처음에 자기 치킨에 자기침묻어서 못준다해놓고 이런식이면 뭐하자는거야.

여튼 분위기 싸하게 그날 치킨사건은 끝나가는 줄 알았는데 문제는 또 일어났어

이제 치워야하는데 롱언니가 자기는 먹자마자 똥싸야한다면서 화장실로가더니 감감무소식이고

결국 단발언니랑 2학년언니랑 나랑 다 치웠어…

서로 말은 안했지만 눈치로 그 언니때문에 짜증나하는게 다 보였어

기숙사에서 지낸지 대략 4일가량이 지나고나서 엄청 큰 사건이 터졌었어,

2학년 언니가 이 방에서 못살겠다고 방 바꾸겠다고 한거야

이 사건의 전말은 아침 9시쯤에 단발언니가 1교시 들으러나가고 나랑 2학년언니 롱언니만 기숙사에 있었을 때 일어났어.

세명 다 오후수업인 날이라 느긋하게 각자 할일을 하고있었어.

2학년 언니는 꾸미는걸 좋아하고 화려한걸 선호해서인지

옷장에 예쁜옷도 많고 책상에는 시계나 반지 귀걸이같은 악세사리도 많았어, 일단 이건 그렇다치고

하여튼 2학년언니는예쁘고 비싼물건이 많아서인지 누가 자기물건에 터치하는걸 정말 싫어해.

약간 결벽증?은 아니고 유난히 깔끔떠는정도?

그날도 2학년언니는 옷장에서 오후수업때 뭐 입고가나 고민하더라고…언니 옷장을 보면 유난히 하얀색 옷이 많았어

그거보고 내가 언니한테 “언니 하얀 옷 많아서 입고다니려면 조심해야겠어요ㅋㅋ” 라고 말했고 2학년언니도

“맞아ㅋㅋㅋ맨날 신경쓰이는데 그래도 하얀옷만입어ㅋㅋ” 라면서 웃는거야 그때 옆에서 우리얘기를 듣고있던

롱언니를 조심했어야했는데…아직도난 후회된다.

그때 우리얘기를 들으면서 흘끗흘끗 2학년언니 옷장을 티나게 쳐다보던걸 무시했었어,

그냥 속으로 언니옷들이 예뻐서 쳐다보나했어 그리고 아마 정확한 시간은 기억안나는데 11시쯤에 기숙사1층에서

간식준다고해서 2학년언니랑 내가 내려갔었어 롱언니는 또 온갖핑계(햇볕알레르기..)로 우리에게 자기몫까지 대신 부탁하더라.

이언니는 자기부탁 안들어주면 사이렌소리?

막 아앙-아앙-아앙-이 소리를 미친듯이 계속해서 진짜 사람 짜증나게해.

어쩔때는 진짜 짜증나서 때릴뻔한적 있을정도로 거슬리는 소리를 내.

여튼 우린 다큰 성인이잖아 괜히 이상한 싸움만드는건 어린애같은짓이니까 그냥 어차피 가는김에 우리가 가져와 주기로했어.

그런데 간식 나눠주는 줄이 꽤 길더라, 기숙사에있던 사람들이 거의 다 나온듯이 줄이 길어서 한 10분?정도 겨우 기다려서

한사람당 컵라면2개랑 과자2봉지 음료수 이렇게 얻어왔었어.

2학년언니랑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방에 돌아왔는데 롱언니가화장을한상태였고나가려더라고.

그래서 언니 이제 수업가세요? 했더니 자기 늦었다면서 서둘러서 나가는거야.

그래서 아. 그렇구나 하고 받아온 간식을 책상에 놔주고 우리도 수업 갈 준비를했었어.

나도 막 화장을 하는 중이었는데 뒤에서 갑자기 2학년언니가 소리를 지르는거야.

너무 놀라서 립바르던것도 밀리면서 뒤돌아봤는데 언니가 흰색원피스 하나 들고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진거야

내가 언니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언니가 이미 건드리면 터지기직전까지가서 말도못하고있길래 그냥 내가 가봤어

가서 옷을봤더니… 옷에 빨간색(립스틱으로 추정)이 묻어있고 심지어 옷입다가 비비크림 묻은 흔적이 옷 목주변에 있더라.

더 큰문제는 원피스 겨드랑이가 다 터져있었다는거야.

아예 다시는 입지 못할 상황이길래 나도 이게 뭔일인가 싶어서 언니를봤는데

언니가 얼마나 화가났는지 범인은 분명 그년이라며 소리를 질렀어.

거의 확실하다시피한게 나가기전에 2학년언니가 옷장보면서 옷고르느라 옷을 한번씩 다 봤었고 나갔다 돌아오니까

이렇게 돼있었잖아.그리고 롱언니가 화장을했었고 급하게 나간거하며..

여튼 2학년언니는 날씬한편이어서 44-55 중간사이즈를 입는데 원피스 겨드랑이가 찢어졌다는건…

그보다 덩치가 큰 사람이 입다가 그랬던거겠지.

참고로 위에서도 말했듯이 롱언니가 비만..이야, 롱언니 말로는 자기가 166/60이라는데 글쎄 내가보기에는 절대…

절대 그몸무게가 아니야,아무리 적게봐도 166/76? 다리를 딱 붙였을때 허벅지사이가 없다고 생각하면돼

여튼 롱언니는 77-88일텐데 2학년언니 옷(44-55사이즈)를 입어봤으니 겨드랑이가 저렇게 된거겠지..

심지어 화장까지하고 입어서 옷에다가 다 묻혀놨으니 할말없지

2학년언니는 자기가 제일 아끼는 원피스라 잘 입지도못했던 거라면서 날뛰었어,

게다가 그 옷가격이 한벌에 7만원정도였대

일단 우리 수업이 늦어서 거기서 헤어져서 각자 수업에 들어갔었어.

나는 수업내내 오늘 우리 기숙사에 폭풍이 몰아치겠다 예상했어

그래도 롱언니가 하루종일 미안하다고 빌고있겠다싶어서 분위기좀 루즈하게 만들려고

수업 마치자마자 근처 닭강정집에가서 닭강정 좀 사서 기숙사에 올라갔어. 근데 내가 진짜 멍청했더라.

사과는 무슨 들어가자마자 둘이 엄청 싸우고있었어

그건 도저히 잘못한 사람과 용서를 받는 사람의 입장이 아니었고 그냥 아예 싸우고있었어

상황을보니 기가막힌게

2학년언니가 내 옷입어놓고 왜이렇게 만들어놨냐고 물으면

“내가 안그랬다. 증거도 없으면서 생사람 잡지마라”

이렇게 말하고 2학년언니가 립스틱 색이랑 오늘 우리 셋(기숙사에 롱언니 나 2학년언니) 밖에없었는데 그럼

니가 범인이지 그럼 쟤(나)가 범인이냐며 소리질렀어. 그런데 그러자마자 롱언니가 날 쳐다보더니 진짜 기막히게 이러는거야

“그럴지도 모르지”

나 여기서 이성잃어서 왜 나한테 죄를 뒤집어 씌우냐 오늘 2학년언니가 옷확인하고 간식받으러 나갔다오니까

옷이 이렇게되있었는데 이 방에 언니말고 또 누가있었냐하고 막 화를냈어.

그런데 롱언니가 귀찮다는듯이 계속 증거도없으면서 생사람잡는다고 난리였어

결국 20분 내내 2학년언니랑 나만 미친사람처럼 화내도 롱언니는 한결같이 증거있어? 드립으로 사람 어이없게 만들었어

물론 증거가 없으니 할말은없지만 심증이 너무나 뻔한데,

결국 탈진한 2학년언니가 찢어진 옷을 휴지통에 내팽겨치면서 소리지르는 걸로 끝이났어.

2학년언니가 “본인이 잘못한건 인정하고 사과라도 하던가 뻔뻔한 년” 이라면서 하루종일 씩씩댔어

아 여기서 깜빡할뻔했는데 내가 닭강정 사왔었잖아?

분위기 루즈하게 만들려고 사왔는데 결국 분위기가 너무 심해서

못먹고 내 책상에 놔뒀는데 내가 잠깐 씻고온다고 화장실 다녀와서 보니까 닭강정 양이 반으로 줄었더라?

근데 누가 먹었는지 뻔해서

(2학년 언니는 열받아서 같이있기싫다면서 나갔음)롱언니한테 언니 이거 왜 드셨어요? 하니까

물어본 내가 ㅄ이지. 한결같이 “내가 안먹었는데? 원래 그 양이었어” 이러는거야

누가봐도 엄청나게 줄어서 반밖에없는데

먹을거면 한두조각 티안나게 먹던가 너무 뻔뻔해서 하마타면 그런가? 할뻔했어.

우리방은 카드가있어야만 들어올 수 있고 들어오면 삐비빅 소리가 나.

그리고 롱언니가 내 책상옆에있었으니까 누가와서 먹었다면 다 봤을거고.

여튼 롱언니가 먹은게 뻔한데도 아니라고 하는게 더 기가막혔어.

아 내가 왜 힘을 빼고있나 싶어서 그냥 무시하려는데 그 언니 엄지손톱에 양념묻어있더라?

와, 빼박이다싶어서” 언니 손톱에 양념묻히고 거짓말하세요?” 라고했어,

​이제 증거도있으니 거짓말도 못하겠지싶었어

근데 진짜 답이없더라

자기 엄지손톱보더니 이거 양념아니래 자기 손톱물어뜯어서 피났던거래,

어이없어서..그거 그냥 딱봐도 피나 딱지아니었어..

하늘에 맹세코..그거 치킨양념색인데…심지어 치킨양념에 잔뜩뿌려져있던 파슬리가루도 좀 보이던데….

그날 그냥 기숙사 외박계쓰고 나와서 친구집에서 하룻밤잤어

그날 그언니랑 같은 방에서 자면 내가 사고치겠다싶었어 너무 화가나서

친구집에서 하루자던 그날 밤에 2학년언니한테서 전화가왔었어

기숙사 방을 바꾸고싶대 롱언니랑 더있다가는 도저히 제정신에 못살것같다고..

그래서 내가 언니 그럼 빨리 방 바꾸세요 괜찮아요, 언니 화많이났죠? 라고 말하고 언니달랬어.

그렇게 전화끊었는데 잠시뒤에 또 전화오더라

자기 지금 기숙사바꾸려고 사무실왔다면서 근데 사무실에서 방을 안바꿔준데.

바꿔야하는 명확한 이유가 있어야한데, 그래서 롱언니가했던 짓들 다 말했는데 증거가없잖아…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이되야 방을 바꿀 수 있다는거야

롱언니는 아니라고 잡아떼니까 결국..방을 못바꾸고

그날 2학년 언니도 외박계쓰고 친구집에서 잤다더라.

단발언니(3학년언니)는 오늘 일어난 일에대해서 상황을 잘 모르고 기숙사에 우리둘이 없으니까 전화가왔었어

그래서 내가 오늘있었던일 다 설명했는데 단발언니가 같이 화내면서 롱언니한테 한마디하겠다면서

우리 둘다 내일은 꼭 기숙사 들어오라고 하시더라.

언니한테 고맙다고하고 다음날이와서 기숙사에 들어갔어.

    

그렇게 기숙사에 돌아왔어.

그날은 토요일이었어. 다른 학교는 모르겠는데 우리 학교 기숙사는 토요일 일요일에도 학교에 있을 수 있어.

딴곳도 그런가? 하여튼 기숙사 방에 들어가니까 롱언니랑 단발언니가 앉아서 얘기중이더라.

나는 눈치보면서 상황을 파악하려고 최대한 귀를 귀울였었어.

대략적인 상황을 보니까 단발언니가 롱언니한테 오목조목 조용하게 화를내고 계시더라.

단발언니가 겉모습도 굉장히 단정하게 생기셨는데 말하는것도 조용조용 차분하시더라.

근데 둘이 말하는 내용이 좀 이상했어.

들리는 내용중에 단발언니가” 너 내 화장품 왜 쓰니? ” 이 얘기가 들리는거야.

나는 당연히 어제 나랑 2학년언니 사건 얘기를 하고있을 줄 알았는데

뭔가 다른 얘기를 하는거야. 그리고 단발언니가 또

” 썼으면 다시 원래 자리에 놔두기라도 하던가 뭐하는거야”이러시더라.

나중에 알고보니까 단발언니가 어젯밤에 나랑 2학년언니 사건으로 롱언니에게 훈계하려했는데

역시나 롱언니는 증거없다. 나는 범인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억울하다. 걔네 둘(나, 2학년언니)가 자신을 모함하는 거다.

이랬다는거야,

근데 결국은 진짜 심증만있고 증거가 없으니까 단발언니도 더이상 말 못하고 포기하려했는데

단발언니가 책상에 놔뒀던 자기 화장품가방이 활짝 열려져있고

심지어 아이라인(젤) 뚜껑은 계속 열려있는 상태였나봐

아예 굳어서 뻣뻣해져있었대.

게다가 단발언니가 쓰던 향수가있는데 언니 취향이 약간 남자향수?

시원한 냄새의 향기를 좋아해서 사놓은게 있었어.

근데 그 향수가 왼쪽으로 살짝 돌려서 눌러쓰는건데 그냥 눌러보다가 안나오니까 그냥 힘으로 했는가봐

향수머리가 철소재로 되어있고 몸체가 유리인데 그 두개가 원래 안분리되는건데 분리되어있고

그냥 그대로 놔둬서(아슬아슬하게 분리된 향수머리를 얹어놨었나봐)

살짝 만지니까 두개가 그냥 떨어져 버리더래,

이건 누가봐도 누군가가 단발언니 물건을 만진건데 그날 이 방에는 단발언니랑 롱언니밖에 없었잖아.

(우리가 그날 화나서 외박했잖아)

그러니까 범인은 당연히 롱언니인데.

이번에도 역시나.. 증거없다. 왜 날 모함하냐, 이렇게 나가더래

그리고 단발언니가 들어오기전에 낮에는 자기말고도 나랑 2학년언니도 있었다면서

자기도 나갔다 와보니까 단발언니 물건이 원래 이렇게 어질러져있었다. 이러는거야.

결국 이번에도 나랑 2학년언니를 걸고 넘어지더라.

이젠 화낼 힘도없고 어차피 단발언니도 누가 범인인지 다 알고있어서

그냥 어이없이 웃었어.

그러니까 롱언니가 도도하게 팔짱끼더니 자기 침대로 가서 이어폰끼고 웹툰보더라

단발언니랑 나는 어이없게 서있고. 결국 단발언니가 한참을 참는듯한 표정이더니

이어폰끼고 만화보는 롱언니한테 큰소리로

” 이번만 참아줄게, 너도 속으로는 다 알고있을거니까 이제 두번은 용서안해줄거야 손버릇고쳐”

이런식으로 말하고(사람인지라 기억력의 한계 ㅠ100% 저말은 아니었고 거의 저말이었어)

단발언니도 본인 침대로가서 한숨계속 쉬시면서 손부채질하면서 열 식히시더라.

아마 내가오기 한참전부터 싸우고있었나봐

어젯밤부터 오늘 아침까지 둘이 싸웠을 테니까 단발언니도 힘들었을거야 롱언니 대화하는 방법이 일반인하고 달라

대화하는 상대방만 머리아프고 답답하고 미칠것같아,

그래서 단발언니도 하다하다 못해서 그냥 여기서 포기한것같았어.

그렇게 그날 토요일에 오후 6시

(저녁 먹을때 쯤이니까 이때일거야)까지 단발언니는 피곤한지 계속 자고

롱언니는 휴대폰만 한참하는것 같았고 나도 뭐 휴대폰 게임이나 책좀 읽고 대충 시간 때웠어

이때까지 우리 셋다 아무 얘기도 안했어.

분위기 진짜 살벌했거든. 여튼 저녁시간때 쯤 단발언니가 일어나서 나한테 저녁안먹어? 그러길래

내가 “언니 우리 밥먹어요” 하고 말했었어.

우리 학교 기숙사는 주말에 밥을 안줘. 그래서 각자 알아서 먹어야 하는데

기숙사가 학교 제일 꼭대기(우리학교가 산처럼 올라가는 형태야 기숙사는 그중에서도 제일 꼭대기)에 있어서

배달도 안오고 사먹을곳도 없어. 결국 대부분 주말에 집에가거나 미리 컵라면이나 간편식을 사둬.

하여튼, 그래서 언니가 그럼 우리 라면먹자, 라고하셔서 저때 기숙사에서 간식때 나눠준 컵라면 들고

언니랑 뜨거운물 받으러 지하 급식소에갔어

(급식소가 주말에는 안하지만 뜨거운물은 무한정 줘)

근데 컵라면들고 나가는데 이어폰끼고 휴대폰하던 롱언니가 진짜 티나게 나가는 우리를 째려보더라.

꼭 눈빛이 너희가 나만 왕따시키고 밥먹으러가? 못된년들. 이런 느낌이어서 기분나빴어

물론이건 내 생각이지만 일단 눈빛이 썩 좋은 눈빛은 아니더라.

거기서 뜨거운 물 받는데 단발언니가 한숨쉬면서

나보고 미안하대.

자기가 롱언니 혼내서 정신차리게 하려했는데 애가 말이 아예안통한다고.

자기는 어젯밤에 얘기하는데 진짜 정신이 아픈애인줄 알정도로 대화가 안되고 뻔뻔했대.

그래서 우리한테 미안하대

언니가 기숙사 사람들문제 잘 정리했어야했는데 못했다면서.

나는 언니가 뭐가 미안하냐고. 미안할건 롱언니라고

언니는 그런생각 절대 하지마라고 말했어.

그러니까 나도 너무 미안하더라.

둘이 뜨거운물 받아서 기숙사방으로 올라왔는데

롱언니가 우리를 계속 쳐다보는거야,

그냥 무시하고 단발언니랑 같이 라면먹는데 진짜 너무 부담스럽게 쳐다봐서

미치겠는거야. 그런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자기책상에서 매니큐어를 꺼내더라?

그러더니 바로옆에서 우리가 라면먹고있는데 매니큐어를 열고 막 바르는거야.

근데 매니큐어 냄새가 얼마나 독한지 코가아플정도더라.

그것도 한가지도 아니고 세네가지 색을 열어놓고

일부러 그러는게 딱 보이게 바르고앉아있는거야. 그래서 결국 단발언니가

‘우리 지금 라면먹는데 굳이 지금발라야 돼?’

라고 최대한 참으면서 말하니까 롱언니가 하는말이

지금 우리도 라면냄새로 본인 괴롭게하고있으니까 너희도 뭐라할 처지못된다는 식으로하는거야

아 진짜,

결국 기싸움하다가 라면 후딱먹고 방 나와버렸어.

토요일 저녁먹고 단발언니랑 산책하면서 롱언니 뒷담 좀 하고

한시간 뒤에 돌아오니까 기숙사입구에서 2학년언니 만나서 같이 들어갔어 2학년언니는 기숙사방 가는 계단에서

롱언니 욕을 걸죽하게 하더라.

그정도로 화날만도 하지.

하여튼 그렇게 기숙사방에 왔는데 진짜 조용할 날이 없게 만들더라

온 방안에 향수냄새가 너무 독한거야.

이건 그냥 독한 정도가아니라 콧속이 찢어질 정도로

향수 원액을 코로 들이마신것처럼. 엄청 독했어.

얼마나 뿌렸길래 이정도인거야 싶었더라

2학년언니가 롱언니한테 미쳤냐고 여기가 니네집 안방이냐면서 또 화를냈어. 근데 단발언니가 갑자기

“야 이거 내 향수냄새 아냐?”

이러는거야. 그러더니 본인 책상으로 후다닥 달려가서 책상확인하더니 아까 그 분리된 향수(남자스킨냄새)를 들고

‘이거 왜 갑자기 반이나 줄었어’ 하고 소리치더라.

물론 범인은 롱언니겠지만 롱언니는 묵언수행하면서 표정으로

‘나아닌데?’ 이렇게 있는거야.

일단 숨도 못쉴정도여서 창문이랑 방문 다 열고 언니들이랑 나랑 책으로 부채질하면서

환기시켰어. 그렇게 10분정도 지나고 이쯤이면 공중에있는 향수냄새 날아갈 때잖아 근데 창문닫으니까

스멀스멀 어디선가 또 독하게 향수냄새가 다시 올라오는거야.

아직 덜빠졌나싶어서 다시 환기시키고 닫았는데

무한반복… 어디선가 미친듯이 올라오는 냄새가 이상했는데 이상하게 롱언니쪽에서 진짜 심하게 나길래 그쪽으로 가서

롱언니 침대에있는 이불로 가보니까 이건 진짜… 거기다가 향수를 쏟았나 거기가 원흉이더라.

게다가 롱언니 이불뿐 아니라 베개, 롱언니 책상, 옷장까지 온통 자기거에다가 단발언니 향수를 범벅해놓은것 같았어.

도대체 왜그런건지 모르겠는데 혹시 아까 일 복수하는건가 싶어서 어이없더라.

나이도 먹을만큼 먹은 사람이 하는짓은

유치원생보다 못하지? 기가막혀서 내가 롱언니한테 언니 진짜 너무하다고.

남의 향수 쓰는것도 모자라서 다같이 사는 방에

이런짓하면 어떡하냐고 소리쳤어.

민폐도 그냥 민폐가 아니잖아. 게다가 지금은 롱언니 물건에서만 향수가 범벅된게 티나니까

빼박이라 그런지 롱언니가 아무말 안하는거야. 단발언니도 합세해서 너 정신머리가 어떻게됬냐고 화내니까

‘이거 내 향수 냄샌데?’

아..진짜 거기서 할말을 잃어서 쓰러질뻔했어.

뻔뻔해도 그렇게 뻔뻔할 수가없어. 허언증이있나 싶을정도로 뻔뻔해

심지어 그 남자스킨향이 독특해서 단발언니꺼인거 뻔히 아는데도 자기향수라는거야

그러면서 향수많이 뿌려서 코아프게한건 미안한데 이건 내 향수라 자기는 잘못한게 없대

2학년언니가 그럼 니가 뿌린향수 가져와보래니까(2학년언니가 사건이후로 롱언니를 언니라고안불러)

이미 다쓰고 버렸대. 그래서 어느 쓰레기통에 버렸냐니까 갑자기 창문밖에 던졌다네?

2학년언니가 바로 창문열고 밑에 보더니 없는데 왜 거짓말하냐고 따졌어

그러니까 갑자기 말을 바꿔서 ‘아, 맞다 다쓴게 아니라 넣어놨어’ 이러면서 자기 책상에서

작은 병같은거 하나 꺼내더라.

2학년언니가 그거 뺏어서 보더니 막 웃는거야. 그러면서 하는소리가

이거 향수가아니라 구강청결제래

그러더니 롱언니가 그게 자기가 방에 뿌린게 맞다는거야

2학년언니가 그거 손등에뿌려서 냄새맞아보고는 장난하냐면서 이 냄새랑 저냄새가 어떻게 같냐고

노발대발하더라. 근데 이번에도 롱언니는 그 특유의 ‘증거있어?’ 발언을 하면서 향수냄새가 달라도 너네 코가 이상한거야

내가 맡을때는 똑같아 이 포지션이더라.

그거 듣던 2학년언니가 열받아서 롱언니 멱살잡고 때리려는거 우리가 뜯어말리고

(2학년언니가 롱언니멱살잡고 진짜 엄청난 욕을 퍼부었어. 이건 차마 못적겠다)

결국 단발언니랑 내가 2학년언니 끌고서 복도로 데리고 나와서 진정시켰어

때리면 언니만 손해라고 우리 그러지말고 증거잡는 방법을 시도하자고 의견모으고 들어가려니까

방문이 잠겨있네?

그래서 언니가 뭐하는거야 열어, 라면서 소리쳤는데

갑자기 2학년 언니 폰으로 롱언니가 문자보내더라

‘나 아까 나 때렸지? 경찰서에 신고할꺼야, 어디서 주먹을 휘둘러’

이런식으로 보냈었어.

이거보더니 2학년언니 열이 머리끝까지 뻗쳐서 괴성지르면서 문발로차고 소리지르고

단발언니는 아예 얼이빠져서 그냥 서있고. 아니 멱살은 잡았는데 진짜 한대도 한때렸어 내가 똑똑히봤어

근데 자기는 주먹으로 얼굴을 맞았대. 그것도 두방이나

2학년언니가 괴성지르다가 본인 화에 못이겨 울기시작하더라

단발언니가 문너머에있는 롱언니한테 너 이딴식으로 하면 학교에 신고할거다

우리도 여기 사는 사람인데 문을 멋대로 잠그고 못들어오게하고 거짓말로 맞았다고하고 니가 인간이냐

이런식으로 그리고나서 이분쯤뒤에 단발언니 폰으로 문자하나 보내주더라

 

결국 우리가 롱언니한테 당할 수 없다싶어서 의견을 모았어

나한테 노트북이있는데 노트북에 캠 녹음이 돼. 근데 그게 화면이꺼져있어도 자동 녹화되게 때문에

그걸 켜놓고 증거를 잡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어. 우리도 바보는 아니기 때문에 내 노트북으로는 찍을 수 없는

사각지대는 단발언니의 랩북? 넷북? 뭐지 여튼 엄청 작은 노트북으로 녹화돌려놓기로 했어.

결국 방문은 단발언니가 사무실로가서 지금 상황 얘기했고 관리자분께서 우리 신원확인하고는 보조키주셨어

근데 어이없는건 2학년언니가 저년진짜 때릴거라고 내가 때린적도없는데 때렸다고 누명받을거면 진짜로 때려죽일거라고

발악을 하면서 보조키가지고 기숙사 입구로 들어가려는데 진짜 경찰왔더라.

경찰은 경찰인데 지구대에서 오신분들이 기숙사입구에서 경비아저씨한테 신고받고왔다고 얘기하는거야

우리 방이 407호인데 407호에서 신고왔다고… 단발언니가 자초지종 설명했는데도 지구대분들이 확인은 해야한다면서

신고자를 불러달래.(경찰분들이 남자셔서 여자기숙사안에 못들어가셨어) 그리고 결국 롱언니가 나오고

지구대분들이 롱언니한테 진짜 맞았냐고물었어. 그러니까 맞았대. 근데 안맞았으니까 하나도 티 안나겠지?

당연히 그분들도 이상한거같으니까(우리가 왜거짓말하냐고 셋이서 발악했어) 그냥 화해하라는 식으로 마무리하고 갔어

결국 그일로 사무실에서 우리 방 바꿔준다고하더라.

근데 언니들이 방 바꾸더라도 꼭 롱언니한테 엿먹이고 갈거라면서 일주일뒤에 방바꾼다고하고(나도 동참)

일단 방에다가 노트북이랑 랩북? 켜놓고 증거잡기로 했어

지구대가왔다간 날은 롱언니가 외박계쓰고 안들어와서 우리 셋이 한참을 계획짰어 완전 철저하게 밤새 계획짜고

서로 중요한 물건은 숨겨놓기로했어. 물론 미끼용 물건들은 눈에 띄는곳에 배치하기로했어

(이번글은 더럽고 혐오스러운 내용이많다 비위약하거나 뭐 먹고있는 여시는 주의하시오)

삼일전에 롱언니 증거잡겠다는 글 올리고 오늘까지 진행상황 적을게

지금 나 엄청 멘붕이라 글이 횡설수설 할 수도 있어. 정신이 아프다. 글이이해가 안되면 말해줘

그날 롱언니가 외박계쓰고 기숙사에 안들어와서 우리 셋이서 진짜 철저하게 계획을 짰어

2학년언니는 얼마나 열정적이던지 본인이 롱언니잡기 프로젝트 ppt까지 만들려고하더라.

여튼, 일단 대략적인 계획은 이랬어

녹화장비(노트북등)으로 방을 계속 녹화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아끼는건 최대한 다 숨기되 롱언니가 관심가질만한 것들 몇개는 책상에 둔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방에 자주 들어오지않는다.(이게 굉장히 중요하지)

우리가 방에 자주있으면 또 사고못칠거아냐. 그러니까 우리가 좀 힘들더라도

최대한 일찍나갔다가 엄청 늦게 들어오기로했어. 증거잡힐때까지

(기숙사 통금이 11시인데 우리 거의 10시 40분에 들어왔어)

지구대가 왔다간 다음날 우리는 바로 행동에 들어갔어 단발언니가 새벽 7시에 일어나서

2학년언니랑 나 깨우고 세명이서대충 세수만하고옷입고 일찍나왔어. (롱언니가 언제올지 모르니)

아침에 일찍나와서 언니들이랑 공원가서 운동 좀 하고 하니까 좋긴 좋더라.

아침에 뛰고나니까 속에 쌓여있던게 좀 풀리는것 같기도하고(물론 느낌만..)

다들 수업이 10시랑 11시에있어서 운동하고 근처 목욕탕가서 같이 목욕도했었어.

엄청 쑥스러웠는데 그래도 뭔가 엄청 친근감이 생겨서 더 좋더라. 롱언니사건으로 두 언니들이랑

엄청 끈끈한 유대관계가 생긴거같아(물론 안좋은 사건 피해자들로 만났지만)

좋은 언니 두명덕분에 롱언니 스트레스를 조금은 해소할 수 있는거같아

그리고 미리 준비해온 가방을 들고 수업시간에 맞춰서 기숙사에 들리지않고 바로 수업들으러갔어

중간에 3시쯤 언니들 한번 만나서 롱언니 기숙사 들어왔을까? 이 얘기도하고

2학년언니는 롱언니가 혹시 안들어오면 어쩌냐면서 우리 괜한짓 하는걸까봐 속상하다고 했어

그렇게 셋이서 아메리카노 한잔씩 원샷하고 저녁 6시에 기숙사 급식소(물론 방에는 들어가지않고)에서

만나기로 약속한뒤에 헤어졌어.

저녁 여섯시가 되기 좀 전에 셋이서 만나서 밥먹었어

그리고 기숙사내에있는 독서실가서 10시40분까지 공부하다가 통금시간인 11시 조금 전에

기숙사방으로 올라갔어. 근데 솔찍히 난 롱언니가 다시는 안올 줄 알았어.

지구대까지 올 정도로 큰 사건이났었는데 어떻게 뻔뻔하게 방에 다시 올 수 있겠냐싶었어.

근데 문 열자마자 너무 뻔하게 자기 침대에 누워서 뻥이요?였나 뻥이네?였나

하여튼 과자 먹고있더라 온 방안에 과자냄새가 가득하더라

언니들은 방에 들어와서 롱언니 보자마자 서서 쳐다보고있었고 나는 어떻게 해야될지몰라서

언니들 뒤에 서있었어. 근데 롱언니 진짜.. 두언니들이 그렇게 쳐다보는데도 아무렇지않게

너희는 짖어라 나는 내 할일한텐다. 이런식으로 과자먹으면서 휴대폰으로 영화보는거야

근데 이번에도 진짜 민폐처럼 이어폰도 안하고 볼륨 엄청높여서 영화보더라.

하여튼, 언니들도 한참을 째려보더니 서로 눈치보고 일단 잠잘 준비했어

근데 2학년언니가 자기전에 습관처럼 하는게 있거든? 2학년언니네 어머니가 언니 몸 생각해서

매일 챙겨먹으라고 주신 홍삼절편이있어. 그거 매일밤 하나씩 챙겨먹고 자는데그날도 언니가

책상에가서 절편꺼내먹으려니까 롱언니가 누워서 휴대폰하고있더니 흐흐흐…하면서 흐느끼는듯이 웃는거야

나 바로 그 위에 침대인데 너무 소름돋았어. 처음에는 왜 웃는지 몰랐는데 2학년언니가 절편을 3등분? 4등분정도

잘라서 먹을때마다 흐흐흐 하면서 못참겠다는듯이 막 웃는거야. 그 웃음소리가 내 등밑에서 기어 올라오는것같아서

막 가려울정도로 소름돋았어.

하여튼 2학년언니가 왜 웃어

(원래는 더 심한말이었는데 내가 순화시켰어..)

라면서 롱언니 째려보고 언니 침대로갔어 근데 롱언니도 안진다는듯이

머리에 든게없으니까 입이 썩었다면서 혼자 중얼거리는거야. 진짜 혼잣말인데 방이 조용해서

엄청 잘들리더라. 우리 방에 진짜 스파크가 보일정도로 그 폭풍전야 상태가 장난아니었어.

그렇게 어떻게 밤을 지내고(나 못잤었지만..)

다음날 우린 계획점검에 나섰어. 롱언니가 그 요일에 10시 수업이라는걸 미리 알고있었어.

그래서 롱언니 나가면 셋이서 바로 녹화된거 확인하려했지. 근데 단발언니가 그날 아홉시 수업인데

여자가 한달에 한번 쓸수있는 그 공결을 쓰더라. 그만큼 언니가 화가났다는 뜻이겠지

아 그리고 각자 책상에 놔둔물건 확인했는데 하나도 손댄 흔적이 없더라

여기서부터 일차멘붕. 롱언니도 결국 이상한짓 하는거 포기했나싶어서

괜히 증거도 못잡고 이렇게 끝나나싶었어. 그래도 일단 녹화한건 확인해봤어

일단 내 노트북부터..확인해봤는데

다행히 잘 찍혀는있더라. 캠프로그램이 10시간씩 두번 나뉘어서 저장되어있었어

동영상을 빠른속도로 넘기고 넘겨서 롱언니 들어오는거 보자마자 옆에서 2학년 언니가 소리지르더라

저년 들어왔다면서. 그래서 뭐하는지 대충봤는데 들어오자마자 우리 없는지 확인하듯이 방보고 화장실

문열어서 없는거 확인하더라.

그러고는 침대에 누워서 맨날 그렇듯이 과자좀 먹으면서 휴대폰 삼매경이었어

동영상 빨리돌려서 보는데 2시간내내 그러고만 있길래 아 뭐야 저러고 아무것도 안하나 싶었어.

옆에서 단발언니가 쟤는 왜 하루종일 소처럼 누워만있어. 라면서 한소리 하고 얼마지나지않아서

계속 누워있던 롱언니가 침대에서 일어나더라.

방에 걸려있던 시계한번 보더니 갑자기 성큼성큼

내 노트북앞으로 걸어오는거야 참고로 내 노트북은 2학년언니 책상에 놔뒀었거든

여튼 롱언니 얼굴이 갑자기 클로즈업되서 심장나가떨어지는 줄 알았어.. 지금 다시 생각해도 징그럽다

근데 뭐하는가 보니까 갑자기 2학년 언니 홍삼절편통을 집어들고 병을 이리저리 보는거야

그러더니 진짜 자연스럽게 절편통 열고 한개 집어먹더라. 여기서 우리 2차멘붕.

근데 진짜.. 나는 글적는건데도 아직 속이 미식거린다. 롱언니가 절편하나 먹고나서 갑자기 코를파는거야

이해돼? 한손에는 열려있는 절편통들고 한손을 코딱지파더라(게다가 내 노트북바로앞에서 하고있어서 완전 잘보였어)

그러더니 코딱지…판 손가락 확인하더니, 아마 코딱지가 있었겠지 노트북화질이 안좋아서 잘 보이진않지만.

여튼 코딱지 확인하더니 진짜 너무 자연스럽게, 숨쉬는것만큼 자연스럽게 코딱지판 손을 전편통에 넣고 휘젓는거야

우리 그자리에서 소리지르고 2학년언니 바로 화장실로 뛰어가서 토하고 난리났어

2학년언니 안그래도 비위 진짜 약한데 화장실에서 헛구역질하고 울고 난리더라..

결국 그 다음 영상은 단발언니랑 나랑 계속 봤는데 절편에 코딱지 넣더니 뚜껑닫고 제자리에 놔두는것 같더라

그러고는 여전히 계속 코파면서 방 몇바퀴 돌더니 2학년언니 베개랑 이불에 그냥 코판손을 쓱쓱 닦고 혼자 웃었어

그전에 과자먹은 손 내 이불에 닦던게 오버랩되더라…

그러고혼자 열심히 방을 돌아다니더니 이번에는 내 옷장으로 가더라.

내 옷장에서 내 옷몇벌 꺼내더니 우리방에있는 작은 휴지통에 담갔다가 빼더라. 아

다시 생각해도 화가나서 미칠것같다. 나 그옷들 다 버렸어 소름돋고 싸이코패스같아서 무섭더라.

하여튼 담갔다 빼더니 몇번 탈탈털어주고 다시 원래대로 걸더라…

여기서 나 소리지르고 노트북부실뻔한거 단발언니가 말려줘서 다행이었어…

근데 내옷을 끝으로 그냥 자기침대에 다시 누워서 30분정도 아무것도 안하는거야

뭐야 자나?했는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옷벗더라. 진짜 보는데 눈이 너무 괴롭더라

속옷까지 다벗고(방문을 잠구더라) 방을 세바퀴돌더니 단발언니 베개를 집어들고 겨드랑이에 부비는거야

그러고는 맨몸으로 내침대에도 누워서 더러운 몸을 미친듯이 비비고 단발언니 화장품들 집어서 겨드랑이에 또비비고

제일 사이안좋던 2학년언니 악세사리들은 자기 머리카락속에 넣어서 비비더니 다시 제자리에 놔두더라.

난 태어나서 이런 미 처음봤어. 처음부터 알았지만 진짜 미친x 이더라

미친짓하더니 다시 옷입고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옷입고 다시 눕더라

그렇게 얼마있다가 우리 들어오고 하는게 녹화돼있었어.

우리셋다 너무 멘붕이라 서로 아무말도없이 거의 30분을 앉아있었어

그러고나서 언니들이랑 내가 바로 롱언니가 비볐던 옷이랑 물건들 바로 버리러갔다.

우리 그날 결국 아무도 수업들어가지않고 셋이서 그냥 앉아서 허탈하게 욕만했다.

진짜 나는 그날 언니들에게 태어나서 처음듣는 욕을 들어봤고 나도 미친듯이 욕했어

일단 녹화해놓은게 있으니까 이제 발뺌못하도록 해놨고 우리는 롱언니를 확실히 보내버리자고 다짐했어

근데 이 사건에서 제일 중요한건 이제나와…

내가 이사건때문에 아직까지 악몽꾸고 정신이 아픈이유가.

다들 기억하지? 내 노트북말고 단발언니 작은 랩북?으로 녹화했었잖아.

혹시 몰라서(사각지대)그것도 확인해보려고 셋이 앉아서 봤는데.

처음에는 어차피 노트북에 다 녹음되있는거 비슷하겠지 싶어서 대충대충봤는데

휙휙 넘기는 순간 갑자기 화면서 롱언니 얼굴이 엄청크게 나오는거야

그자리에서 나 소리지르고 너무 충격받아서 딸꾹질까지 나더라

근데 롱언니가 랩북을 유심히쳐다보더니 갑자기 손가락으로 녹화되는 부분을 가렸다가

갑자기 영상이 끝나더라. 비밀번호가 걸려있어서 영상지우지는 못하고 그냥 강제종료한듯해.

강제종료하고나서 바로 코딱지파서 절편에 손가락 넣기 시작했나봐

단발언니 랩북이 녹화중이면 빨간불이 떠있는데 우리는 설마 알까싶어서 걍해놨었어

근데…눈치챘었나봐 너무 소름돋아서 미치겠더라

그 눈빛하고 몸동작이 아직도 기억나. 진짜 뱀본것처럼 징그럽고 소름돋아.

그럼 우리가 들어왔을때부터 이미 우리가 녹화하려던거 눈치채고있었단거잖아..

    

근데 바보같이 노트북이 하나 더 녹화되고있는건 모르고 그 난리를 쳤으니 …

결국 맨날 뻔뻔하게 말하던 증거가 잡혀버린거지

우리 일단 롱언니오면 영상보여주고 발뺌못하게하려했는데

오늘까지 롱언니가 기숙사에 안와. 이 언니 연락도 아예안되고 사감선생님말 들어보니까

아예 수업도 안나오나봐. 어떻게된지는 모르겠는데 일단 이언니 기숙사오면 바로 증거보여주고

빼도박도못하게 만들어서 인실시킬게

언니들도 많이 충격받고 나도 지금 정신적으로 괴롭다.

세상에 별 미들 많지만 진짜…

다음글은 이언니 만나서 확실히뭉게버리고 올릴게

 

 

그후 일주일 후...

다들 잘지냈어?

거의 일주일만에 글적으러왔어.

그때 영상녹화된거 보관하고서 일주일이 지난 오늘까지.

진짜 뭐가 짠하고 나타났다가 사라진

​것처럼 너무 정신없다.

그날 영상을 녹화했고 롱언니를 기다렸었어.

그런데 이상하게 그날 결국 기숙사에 오지않았고,

그날 후로 롱언니 삼일이나 아무런 연락도안돼고 심지어 기숙사는 물론 학교까지 안나왔었어.

왜 하필 영상녹화된날 없어진건지는 아직도 의문이야, 눈치챈건가? 싶기도하고 아니면 그냥 우연인가 싶기도해.

여튼, 단발언니랑 나 2학년언니 이렇게 세명이 첫날에 엄청 난리였었어

롱언니오면 진짜 제대로 인실하겠다. 그런 미친인간이 다있다면서 우린 경악스러워했지.

특히 최대피해자였던 2학년언니가 그날 하루종일 토하고 비싼 홍삼절편을 변기에다가 다 버리고 물내리더라

그리고 롱언니가 머리에 비볐던 악세사리들도 그냥 버리겠다며 쓰레기통에 던졌어.

나랑 단발언니는 우리 이불부터 학교세탁소에 맡기고

(아저씨한테 너무 심하게 더러운게 묻었다고 말하면서 제발 깨끗하게 빨아달라고 부탁했어)

화장품들은 버릴 수 없어서 결국 클리너로 여러번 닦고 닦고 무한정 닦았어.

​근데 그래도 아직 찝찝하긴 해

그리고 롱언니 실종 이틀째에도 롱언니가 안오니까 저녁쯤에 단발언니가 우리한테 건의하더라

롱언니 책상서랍을 뒤져보제, 사실 뒤져보고싶긴했는데 뭐라해야하지

그때 그 영상보고나니까 역겨워서 그 언니 물건은 하나도 만지고싶지않았어

근데 단발언니는 계속 롱언니 사물함이 의심스럽데.

사실 이제까지 우리방에서 물건이 너무 없어져서 이상하긴했어

오죽했으면 우리방에 작은 블랙홀이 있을거라고 말했을정도였어

분명방에서 잃어버린건데 그 작은방을 전부 들고 뒤져도 없다는게 이상하잖아

그래서 단발언니가 금단의 영역같은 롱언니 사물함을 뒤져보자고 했던것같아.

그래서 우리 셋다 다같이 뒤지기로하고 단발언니가 티슈로 손잡이잡고 서랍열었어

근데 거기 진짜 신세계더라 없는게 없어.

손톱깍이, 볼펜, 화장지, 다먹은 캔, 쓰레기, 책, 머리끈 등등

하여튼 뭔가 많더라 그리고내가 잃어버렸던 립스틱하나 거기서 찾았어

첫날 그언니가 던져서 없어진줄 알았던게 그안에 굴러다니고있더라. 그거보고 할말이없었어

언니들도 사물함 보더니 본인물건 몇개 찾았다고 잠깐 좋아하다가 도저히 못가져가겠다면서 그냥 문 닫더라

나도 립스틱그냥 계속 잃어버린셈 치기로했어, 거기다가도 뭔짓했을지 모른다는 생각부터 나더라.

그리고 다음날 삼일째에 일이 터졌어

지금 다시 생각하기도 싫어..사실 글적으려니까 손떨린다…

여튼….그날 오후 8-9시쯤이었을거야

우리 세명다 방안에서 각자할일 하면서 여느때처럼 지내고있었어

이제는 그냥 롱언니는 안오겠구나 하면서 여유롭게 지내고있었어.

우리끼리 롱언니 본인이 저지른일 들킨거알고 내뺀거아니냐고 그런얘기하고 그랬어

여튼 그날 저녁에 각자 할일하는데 갑자기 삐비빅- 하고 문열리는 소리나더라

방안에는 우리 세명 다있는데, 하고 생각나더니 바로 누가 들어오는지 알겠더라고

머리보다 몸에서 더빨리 반응하는게 뭔지 깨달았어. 온몸이 먼저 소름돋아있더라.

그때 당시 상황이 어땠냐면 단발언니가 왼쪽 2층침대위에 앉아서 휴대폰으로 티비보고있었고

오른쪽 2층침대에서 나랑 단발언니가 같이 휴대폰게임을 하고있었어

그러니까 바로 위에서 문쪽을보니까 롱언니가 진짜 잘보이더라 그만큼 소름도 2배로돋았고

근데 롱언니가 문열더니 문앞에서서 들어오지도않고 우리 쳐다보는거야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눈빛 진짜, 꼭 이렇게 말하는거같았어

너희들 꼭 죽여버릴거야, 진짜 이런눈빛으로 거의 1분넘게 쳐다만보더라

결국 내 옆에앉아있던 2학년언니가

아미이라고 말하더라

(2학년언니는 아직도 홍삼절편사건 후유증이 큰가봐)

근데 아..진짜 2학년언니가 그 말하자마자 롱언니가 진짜 미처럼 우리있는 이층침대로 올라오려는거야

그때 내가 너무 무서워서 나도모르게 이상한 괴음같은 비명질렀던거같아…

여튼 롱언니가 미친듯이 올라오자마자 2학년언니 머리채잡고 진짜 헤드뱅잉하듯이 쥐어뜯더라

근데 롱언니가 덩치가좋고 2학년언니가 왜소해서인지 일방적으로 미친듯이 맞는거야

그냥 여자들끼리 서로 짜증난다고 싸움하듯이 때리는게아니라 진짜 2학년언니를 죽일거라는 의지를 담아서 때리더라

그거보고 놀라서 말린다고 나도 휘말리고 반대편 침대에있던 단발언니도 뛰어와서 말리고…

진짜 난장판인데 그와중에 몸싸움이 격해서 2학년언니랑 롱언니가 서로 머리채 움켜잡고 2층아래로 떨어졌어

정확히는 못봤는데 나중에 2학년언니말 들어보니까 롱언니가 제일먼저 떨어지고 2학년언니가 그 위로 떨어졌었대

그래서 다행히 2학년언니는 많이 안다쳤었나봐. 그리고 우리 기숙사 바닥이 딱딱한 돌이 아니라 말랑한 장판

(일반집보다 약간더 폭신한 장판)이 깔려있어서 둘이 떨어질때도 퍽이 아니라 쿠웅-하고 이런소리나더라

그러고 바닥에서 둘이 난투극벌어지고 나랑 단발언니도 말린다고 뛰어내려가서 다시 휘말리고

그때 나 광대쪽에 주먹으로 맞았는데 아직도 너무아프다. 광대가 욱씬거려 글쓰는데도 아프다

여튼 한참을 서로 뜯다가 힘빠져서 결국 씩씩거리는 상태로 롱언니랑 2학년언니가 서로 머리채잡고있었고

나랑 단발언니는 둘이 머리채잡고있는거 떼어내려고 안간힘이고….

근데 어이없는건.

그러는중에 롱언니가 한다는말이

‘이년들아 왜 착한나를 못괴롭혀안달이야’

라고하는거야.

지금 피해자가누구고 가해자가누군지부터가 왜 바뀐건지모르겠더라.

그러더니 뭐랬더라 횡설수설 말하길래 정확한건 기억안나는데 막 이런식으로

자기는 굉장히 착하게 법도잘지키고 봉사도하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왜 우리같은 사탄년들이 자신을

이렇게 힘들게하냐고, 그리고 뜬금없이 한다는 소리가. 우리를 다 불태워죽여버릴거래

바퀴벌레가 불에타면 무슨소리가 나는지 아냐면서; 이런소리하더라

이얘기듣는데 진짜 너무 무서워서 나 울었어…

그리고 얼마뒤에 소란때문에 사감선생님 올라왔고 싸움은 조금 정리됐어

근데 너무 어이가없더라

사감선생님 오시자마자 롱언니가 진짜 서럽게울면서 자기가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데

우리는 쪽수가 3명이라 자기는 미친듯이 맞고 어쩔수없이 방어로 몇대때렸대

아무도 묻지도않았는데 혼자서 막 말하기시작하는거야 마치 사감선생님을 자기편으로 만들겠다는듯한 태도였고

근데 솔찍히 그때 맞은건 우리가 엄청맞아서 꼴이 말이 아니었어 특히 2학년언니는 눈옆에 찢어져서 피나고

그때 앞이빨에 금이가서(지금은 치과에서 치료받고있어)진짜 엄청 난리였어.

근데 롱언니는 머리채쥐어뜯긴거 말고는 거의 다 멀쩡했어

진짜 일방적으로 맞은건 2학년언니인데 그 미이 온갖 생쇼를하면서 사감선생님한테 살려달라고하더라

쟤네(우리세명)너무 무섭다면서 제발 살려달라서 손으로 비는 시늉까지하더라 진짜.. 연기가 대박이더라…

일단 사감선생님이 우리 네명 다 아래로불러서 내려갔어.

근데 내려가는중에 롱언니가 갑자기 미친듯이 복도끝으로 뛰더니

경찰이죠!?경찰맞죠??도와주세요 미친애들한테 맞았어요!!!라면서 이 난리더라

그거 본 사감선생님이 달려가서 전화기 뺏으려니까 갑자기

이 대학교 미쳤다면서. 여기 관리자까지 합세해서 자기를 죽이려한다고.

이거 방송국에서 촬영해서 진실을 밝혀달라고 별 미친 염병을하더라

일단 사감선생님이 롱언니 전화기 뺏어서 경찰전화를 대신받았어

학생끼리 싸웠는데 그렇게 큰 문제아니라고, 근데 뭐 경찰은 일단 신고를 받으면 출동을 해서 확인을해야한대

그래서 경찰이 곧온다고하고..뭐..407호 때문에 이번학기 기숙사가 엄청 창피해지더라…

기숙사 옆쪽 별관에 사감이랑 롱언니 나 단발언니 2학년언니 이렇게 모여서 상황을 정리했어

우린 당연히 억울하니까 롱언니가 갑자기 다짜고짜 들어와서 폭행을했다 주장했고

롱언니는 무슨소리냐 너희가 셋이고 난 하나인데, 너희가 오랫만에 방으로 들어간 나를 셋이서 작정하고

죽이려했지않았느냐 이러는거야. 그러더니 갑자기 자기 위에옷을 들어서 배를 보여주더니

아까 너희가 뾰족한걸로 날 찌르려해서 이렇게 되지않았냐고 하더라 ㅋㅋㅋ

근데 그런적 없으니까 당연히 그런상처없겠지? 근데 본인이 상처보여준다면서 자기배를 막 꼬집는거야.

진짜 미처럼 자기배를 쥐어뜯더니 결국 배가 시뻘겋게 일어나니까 보라면서. 니네가 한짓보라면서 하더라

단발언니 얼마나 기가막힌지 그 차분하던언니가 미친듯이 역정을내더라

근데 그러니까 그걸 기회로삼으려고 롱언니가 눈에 딱 보이게 무서운척? 억지로 벌벌떠는척? 하는거야

나도 미친듯이 소리지르면서 연기하지말라고 막 괴성질렀었는데 그 언니 피해자코스프레작정했더라

결국 그러다가 이번에는 지구대가 아니라 진짜 경찰서에있는 젊은 경찰관 두명이와서

다같이 서에 가야한대,

죄가 없어도 일단가서 조서써야한다는거야. 너무 억울해서 혀라도 물고싶은데

일단 할건해야한다니까…

그날 경찰차 처음탔거든? 경찰차 두대로 나눠서 타고갔었어

롱언니는 한대 혼자타고 먼저가고 나랑 언니들이 같은차를 탔는데

운전하던 경찰아저씨가 백미러로 우리보더니 갑자기 학생! 코피난다 코피 이러는거야

단발언니 이제서야 갑자기 쌍코피터져서(단발언니도싸울때 미간사이 코뼈맞았었대)손으로 막아도 소용없고

옷이 피투성이가 되서 결국 옷다버리고 경찰서에 도착해서 조서쓰기전에 씻고 거기 경찰관들이 야간근무할때 편하게입는

활동복인가 그거 빌려입고있었어

근데 내가 왜 죄진것도 없는데 경찰서까지와서 이러고있나싶더라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우리 꼴을보면 단발언니는 온몸에 피떡칠이되있지 나는 한쪽 광대가 팅팅부었지

2학년언니는 뭐…진짜 심각한 상태지, 근데 2학년언니가 너무아프다고 병원부터가면 안돼냐고했는데

경찰들이 조금만 참아라면서 경위조사만하고 경찰차로 응급실에 빨리 데려다주겠대

롱언니는 우리랑 아예 다른 방에서 진술서쓰더라.

우리도 전부 사실대로 다 말해줬어 거짓말할 이유도없잖아 우리가 피해자인데

그러고 2학년언니가 너무 아프대서 결국 경찰차타고 병원에 먼저갔어 그리고 단발언니랑 나랑

거의 두시간동안 경찰서에서 심문같은거 받고 겨우 나올 수 있었어

경찰아저씨들이 우리 병원까지 태워다주고 병원에와서 직접 진단서? 끊어달라고 말해주고 숙소까지 태워다주시더라

여차저차해서 나랑 단발언니는 전치 2주받고

2학년언니는 무려 전치 5주나 나왔더라…(앞이빨…)

경찰에서 잘 조율해줬나 롱언니는 숙소에 안들어오기로하고 일단 통학하기로했대

뭐 우리같은 미들하고 같이있다가는 자기가 어떻게 죽을지 모른대. 진짜 개야

롱언니는 들리는 얘기(경찰아저씨가 해주더라)로 상해진단서 안나올정도로 멀쩡해서 병원측이 안해주려했는데

온갖핑계(뜯긴두피가 너무아프다. 뼈에 금이갈게 틀림없다. 눈이 잘안보인다)를 대면서 상해를 받으려고했대

그래서 병원측이 시력검사랑 엑스레이랑 종합검진을 해봤는데 다 정상나와서 이상없다는대도 자기는

아파서 죽을거같다고 온몸을 누가 난도질하듯이 아프다고 땡감써서 결국 전치 1주받아냈대

이게 어제까지 이야기야

내일모레 네명이 모두 경찰서에 가야된대

기숙사 우리방에 조사하시는 분 두분오셔서 증거찾으시고(롱언니랑 우리측이 서로 의견이달라서)

우리한테도 혹시 증거될만한게 더 나오면 바로 경찰서에 가져오라고 하더라

그리고 오늘 진짜 좋은 소식들렸어

롱언니가 그날 기숙사왔을때 처음에 우리 문열고 쳐다보고있었잖아

그리고 바로 덤빌때 문을 안닫고 활짝 연채로 그냥 뛰어들어왔었거든?

근데 다행히도 우리 기숙사에 복도를 찍는 씨씨티비가 있는데 자세히 보이지는 않아도

누가먼저 폭행을 했는지 정도는 대충 알수있을정도의 영상이 있다는거야

그거 듣고 단발언니 하루종일 울더라, 사실 우리 누명쓸까봐 너무 겁났다고..

언니도 이제까지 무서웠는데 우리때문에 계속 괜찮다고 했었나봐.

내일모레 경찰서가서 대질심문해야한대

서로 양측의견이 달라서 꼭 해야한다는거야

나지금도 너무 무서워

내가 왜이런일을 당해야하는지 모르겠지만

진짜 그년 반드시 처벌받게 할거야

우리셋다 금전적보장? 필요없어, 서로 의견 다 맞췄어

돈을 아무리 많이 줘도 그년 깜빵에 집어넣을거야 걔가 사회에 나와있으면 분명 우리같은 피해자생길거야

그럼 나 글 여기까지쓰고 내일모레가 지나고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정리되면 글쓰러올게

+ 아 그리고 우리가 그때 녹화한 영상 경찰관에게 말했었어

롱언니가 우리물건에 이상한짓하고 했던 영상이 찍혀있다고.

근데 경찰관이 그건 상대방이 자신이 찍히는지 몰랐던 영상이기 때문에 증거로는 사용할 수 없대

하지만 일단 복도 cctv영상이 증거로있기 때문에 (복도씨씨티비는 명확한 목적(학생들의 안전보호))이 있어서

증거가된다는거야. 그럼 다음에봐

이번에도 오랫만에 온것같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사건은 모두 다 끝났어.

더이상 롱언니랑 안엮겨도 돼

사건 진행되는 동안 롱언니 이사람 정체에 대해서 알고 멘붕왔고

진짜 육체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이 언니때문에 학교생활에 피해가 간건 말도 못하고 무엇보다 정신적인 충격이 커서 문제였어

저번 글에서는 내일모레 경찰서갔다온다하고 끝냈었잖아 이제 그 이야기 적을게

경찰서에 가야하는 당일에 단발언니랑 2학년언니 만나서 같이갔어

그래도 우리는 우울하게 안가고 당당하게 들어갔어 왜냐면 우리는 피해자니까,

근데 막상 경찰서안에 들어가니까 쫌 쫄게되더라..ㅎ

일단 우리는 제 시간보다 20분 먼저 도착해서 대질심문 기다리고있었어. 혹시 모르는 사람들있을까봐…

대질심문은 증언이 엇갈릴때 서로 얼굴을 마주보고 경찰지도아래 질문받고 답하는거래

일단 우리는 일찍와서 경찰분들이 주신 커피한잔마시고 기다렸어

근데 경찰서 대질심문하기로한 시간이 11시였는데 11시 20분이되도 롱언니가 안오는거야

경찰분이 이 언니한테 전화해도 아예 받지도않더라, 경찰아저씨들도 열받고 우리도 화나서 분위기 완전 심각한데

경찰아저씨가 끈질기게 전화하니까 그제서야 받는거야.

경찰분이 왜 안오냐고 지금 대질심문 상대방 기다린다고 뭐라하셨어

근데 갑자기 전화받던 경찰분이 어이없게 웃으시더니 전화를 끊는거야

그 전화받은 경찰분이 갑자기 우리를 보고는 하는 말이

이분 지금 뷔페에있다고 1시간뒤에 올거래, 그러고 자기 할말만하고 끊었대ㅋㅋㅋ

봐 아니 우리 시간은 똥이고 이렇다는건가?

경찰분도 너무 어이없어서 롱언니한테 다시 전화해서 대질심문 시간 바꿔야한다고했어

그쪽이 약속시간을 이렇게 안지키면 지금 기다리는분들은 뭐가되냐고하면서 화내시더라..

그러고 전화를 끊으시더니 경찰분이

이분 밥 그만먹고 온답니다.

이랬대. 진짜 개념이라는걸 못갖췄다는게 무슨소리인지 확실하게 이해했어

그리고 아까 전화로 자기 차운전해서 갈거라 오분이면 간다고 전해달랬대,

그래서 우리는 오분? 기다리자

어차피 다음에 또 여기오는게 더 귀찮다.

그리고 롱언니 이 사람보려고 두번이나 오는건 더 싫다. 이래서 기다렸어

근데 오분? 장난하는건가. 십분. 이십분. 삼십분 이때까지 안오더라.

오분이 한참지나고 십분쯤됐을때 경찰분이 롱언니한테 전화했어 오분이면 온다더니 왜 십분이되도 안오냐고

그러더니 롱언니가 경찰서 근처래 주차하는 중이래.

그래서 우리도 짜증은 나지만 바로 문앞이니까 일분안에 오겠네싶었어

근데 아..진짜 인내심에 한계가 오더라 그렇게 오분이 또 지나도 안오는거야

그래서 경찰아저씨가 또 전화했어 근데 롱언니가 주차를하려다가 실패해서 경찰서 인근을 한바퀴돌고 다시 주차시도중이래.

??? 나는 아직도 이말 이해못하겠어 아니 주차 잘못하겠어도 그냥 그 자리에서 계속 시도하면 되는거아냐?

뭘 경찰서 주변을 한바퀴돌고 다시 하고있다는거야??

그리고 그렇게 또 한참을 오지않는 롱언니를 기다리다가

경찰아저씨도 인내심의 끝을 맛보셨는지

다시한번 전화하셨어 경찰아저씨가 지금 경찰이랑 장난하는거냐고 이게 무슨 동네 친구들끼리 하는 약속인줄 아시냐고 화내셨어

계속 이런식으로하면 공무집행방해로 들어갈수도있다고 하셨어

근데 얼마있다가 갑자기 경찰아저씨가 이 아주머니가!!!지금 진짜 뭐하는겁니까!!!

오분내로 안오시면 대질심문 취소하도록하겠습니다!! 라면서 역정을 내시는거야 우리가 이 언니어디쯤이냐고 물으니까

사실 아직 뷔페였대…이 여자 미친거맞지?

무슨 진짜 동네친구들이랑 약속하고 늦는데 거짓말하는것도 아니고…

경찰아저씨가 공무집행얘기 꺼내서 좀 쫄았나봐 그제서야 뷔페라고 실토하고….

여튼 그렇게 몇분쯤뒤에 롱언니가 느긋한 모습으로 경찰서안에 들어오더라

근데 들어오는 꼬라지도 보기싫더라 그냥 보는것 자체가 스트레스라 난 그냥 그언니쪽은 아예 쳐다도안봤어

그 언니 목소리도 듣는것만으로도 이렇게 스트레스가 될 줄 몰랐어

일단은 왔으니까 대질심문하려고 서로 마주보고앉았어

얼마나 많이 먹고왔는가 진짜 거짓말하나 안보태고 배가 빵빵하게 올라와있더라.

사람을 다짜고짜 이렇게 패놓고 그것도 모자라 자기가 때깔좋게 맛있는 음식먹고 있는동안 우릴 기다리게했잖아

근데 진짜 재수없던건 대질심문하기도 전에 소화안된다고 징징대면서 경찰한테 까스활명수없냐더라?

경찰도 어이없어서 여기 편의점아니라니까 그럼 사와달래; 진짜…할말없더라

결국 경찰분이 한마디하셨고 롱언니도 좀 숙이고 대질심문 할준비하더라

처음에 누가먼저 폭행했느냐에 대한 질문이었거든?

그래서 우린 너무나 당연히 롱언니가 먼저 다짜고짜 들어와서 우리를 미친듯이 때렸다.

나랑 단발언니는 말리기만하고 폭행은 한적없어 2학년언니는 미친듯이 맞아서 방어하느라

머리채잡은것밖에 없다고. 근데 갑자기 맞은편에 앉아있던 그년이 어이없다면서 웃는거야

그러고는 뜬금없이 한다는 소리가.

지금 숫자많으니까 너희가 이길거같지? 라고하더니 옆에있던 경찰분 팔잡고

아직 정의는 살아있죠? 그죠? 이러는거야 진짜 그상태로 얼굴한대 날리고싶을정도로 재수없더라..

근데 여기서 중요한건 그때도 말했듯이 복도 cctv가있어서 누가먼저 때렸는지 벌써 조사됐거든?

경찰분이 그자리에서 cctv장면을 다 보여줬어

화면에 롱언니가 갑자기 들어와서 미친듯이 달려들어가고 2학년언니를 먼저때리는게 흐릿하지만 확실하게 보이더라

우리는 빼박증거를 가지고있으니 롱언니도 아무말 못하겠지? 했는데

이거 나아닌데? 또 그 난리더라. 그 짜증나는 나아닌데?

…2학년언니 그 소리듣고 바로 소리지르고경찰이 진정시켰어.

근데 롱언니가 갑자기 cctv를 자기가 처음문열때부분으로 돌리는거야 그러고는 문에서 딱 달려들어가는

그장면에서 멈추더니. 경찰아저씨 이거 제가 아니라 저 사람이네요 보세요 머리모양

ㅋㅋㅋ나 여기서 좀 웃을수밖에없었어

씨씨티비상에서 그날 롱언니가 머리를 묶고있었거든? 근데 오늘은 풀고왔고 대신 2학년언니가 오늘 머리를 묶고있었어

근데 진짜ㅋㅋㅋ그거보면서 머리모양이 2학년언니랑 같다면서 우기는거야ㅋㅋㅋㅋㅋㅋ

우길걸 우겨야지 덩치부터가..그것부터가 벌써에러인데 진짜 누가봐도 그냥 누군지 보이는데 그 말을하니까

골때리는거야. 경찰아저씨도 결국 롱언니한테 인정할건 인정하라고 훈계하시는거야

근데ㅋㅋㅋㅋㅋ

그언니가 경찰아저씨한테

씨씨티비에찍힌 자기를 손으로 가르키더니 이게 저랑 같아요? 이난리더라

그럼 그덩치가 2학년언니랑 같다는건 말이되나싶더라.

경찰아저씨께서 다시한번 훈계하니까 이언니도 좀 수그리고 진짜 찡찡대는 소리로 어쩔수 없다는듯이

뭐..나라고 치지…뭐…이러면서 삐지는소리? 내는거야 아..진짜 경찰서까지와서 이 사람이랑 이러고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혈압올라서 죽겠더라. 약먹고 올걸 하고 후회했어

그러고 어쩔수없이 본인이 먼저때렸다고 인정을했는데 경찰분한테 계속

자기가 피해자라고, 물론 먼저때리긴했는데 완전 솜방망이처럼 살살 때렸고 자기가 더 많이 맞았다이러는거야

근데 듣고있던 경찰이 참다참다 못해서 그 언니한테 솜방망이로 때려서 전치 5주를 나오게 만들었냐고ㅋㅋㅋㅋ

진짜 꼬시더라ㅋㅋㅋ

그리고 이것저것 대질심문하고 마지막은 소송얘기나왔어 일방적으로 맞은 2학년언니가 전치 5주나 나와서

롱언니가 합의금을 어마무시하게 줘야할거래. 아니면 콩밥을 먹어야한다더라

그제서야 롱언니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는지 우리한테 자기가 생각해보니 미안한거같다고 합의해달래

근데 어차피우리는 이 언니 돈도 다 필요없고 걍 깜빵에 넣을 생각이라서 경찰분한테 그냥 이분 콩밥먹여달라고했어

근데 롱언니가 갑자기 태도 싹 바꿔서 2학년 언니앞에가서 무릎꿇더라 자기가 진짜 미안하다고

막 두손 싹싹빌면서 나 한번만 용서해달라면서 자기 한번만 살려달래 진짜 사람이 이렇게 비굴할수가 있나싶었어

    

2학년언니가 그냥 콩밥먹고 오라고하니까 언니다리 붙들고 소리소리지르더라 결국 거기있던 경찰분들이 언니랑 롱언니 떼어놔줬어

근데 여전히 그 소리지르고 땡감지르는건 여전하더라

경찰이 갑자기 우리한테 합의금은 하게된다면 얼마정도 예상하냐는거야

우리는 그런거 안할거라 생각도 안한데

그리고 롱언니한테 그쪽은 얼마 생각하냐더라? 나는 적어도 200은 나올줄알았어

이 치료비용(그것도 앞니)부터가 쩔었으니까 근데 롱언니가 하는말은

2만원

왜 2만원이냐고했더니 자기 전재산이래

그거가지고는 택도안된다는 얘기듣더니 그걸로 합의봐달라고 징징댔어

경찰분이 돈없으면 콩밥드시면 된다니까 그건 또 싫다고 징징대기 시작하더라

근데 법이 자기가 떼쓴다고 안해주는게 아니잖아?

우리는 그냥 콩밥먹여주세요 하고 나가려고했어

근데 대질심문끝나고 서류에 사인하고 가라고하는데 사인하는곳 옆에 처음보는 이름이 있는거야

거기에 나랑 단발언니 2학년언니 그리고 롱언니 이름이 있어야했거든? 근데 우리이름은 다있는데 옆에

롱언니이름이 아니라 아예 다른이름이 적혀있더라. 그래서 경찰분한테 이 사람은 누구에요? 하니까

오늘 대질심문같이한 사람이래; 그래서 우리가 네? 아니에요 저사람 김영희(가명)가 아니라 롱언니(가명)이에요

라고했어. 근데 경찰분은 김영희가 롱언니 진짜 이름이래(물론 그때 거기에 김영희가 아니라 딴이름이 적혀있었어 )

나는 와..이름까지 거짓말한거야? 하면서 어이없어했는데

옆에있던 단발언니가

그럼 학생증은 뭐야? 학생증에는 롱언니(가명)으로 되있었는데?

그거 듣고나서부터 아, 뭔가 이상하구나싶더라

경찰한테 바로 학생증얘기하고 본명이랑 학생증 이름이랑 다를 수 있냐고하니까

학생증도 반드시 본명이어야만 하기때문에 가명을 쓸 수 없대. 그럼 이게 어떻게 된거야

우리 전부 멘붕에빠졌는데 경찰분도 뭔가 낌새가 이상한지 롱언니를 불러서 학생증을 보여달라고했어

근데 롱언니가 잠깐 뜸들이다가 지금 없다는거야. 그럼 학적 조회해줄테니까 학번을 불러달라고했어

그러니까 또 학번이 기억안난대 경찰분이 학교에 전화하시더니 패션디자인학과 3학년에 김영희라는 학생있는지 조회부탁하더라

경찰이라고하니까 얼마뒤에 팩스로 공문하나 보내주는거야. 근데 경찰분이 갑자기

김영희씨 여기 학생도 아니네? ( 나.. 여기서 소름..)

그말듣고 소름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돋았어.

이 사람이 학생이 아닌데 어떻게 우리랑 같이 기숙사에 살았던거지? 그럼진짜 롱언니란 사람은 왜 기숙사에없고?

무슨 공포영화같은 얘기가 나온것같아서 진짜 무섭더라 이거 내얘긴데도 안믿겨

어디가서 내가 이런일 당했다고 하면 드라마쓰고앉아있다고 하겠지 나조차도 현실감이 이렇게 없는데….

2학년언니가 롱언니한테 당신 누구야? 라고 말하니까

그제서야 우물쭈물하다가 다 실토하더라

사실 김영희는 자기 친동생인데 이 학교를 다니고있대

진짜 김영희씨는 패션디자인학과가 아니라 컴퓨터학과였어

여튼 동생이 이 학교를 다니려고 기숙사를 신청한상태였고 언니(우리가 이제까지 알고있던 롱언니)가

그 와중에 전세금을 날렸대 그것도 도박으로 그래서 갈곳도없어진 상태라 동생한테 장난으로 너희 기숙사에 내가

살면안되냐고 물었대 근데 동생이 너무 쿨하게 그럼 언니가 거기서 살래? 이랬다는거야

그리고 동생은 마침 잘됐다는듯이 바로 남자친구네 집에서 동거를 해버렸다는거야

자매라 얼굴도 비스무리하고 물론 다른 사람이지만 동생사진을 자기사진이라고 들이밀면 다른 사람들은

음..포토샵좀 많이해줬나보네..하고 생각하고 말정도의 생각만 들정도더라.

기숙사도 다른 점검시스템없고 그냥 기숙사카드만 찍으면 들어갈 수 있어서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거야

심지어 대학생인적도 한번도 없었는데 선배노릇하고 수업가는척하고 이제까지 그 난리를 피웠던거야

도대체 무슨 배짱으로 몰래 숨어살면서 그렇게 뻔뻔하고 당당한거였나모르겠어

심지어 이 언니 실제나이는 25이래 우리는 이제까지 22로 알고있었거든 그냥 삭아보이나보다 했지

설마 다른사람이라고는 상상도못하는게 당연하잖아

경찰이 이 언니한테 이 사건까지하면 가중처벌되서 아마 벌이 무거울거라니까

계속 잘못했다고 비는거야 2학년언니한테도 내가 정신이 나가서 갑자기 널 때렸다 내가 미이다 이러면서

싹싹빌고 막 횡성수설하면서 온갖말을 다하는거야, 우리방에 쳐들어온 그날 사탄이 자기한테 우리를 때리지않으면

큰 액운이 찾아온다고했다. 그 방에 악귀가 가득씌어서 우리를 구하려고 액땜해준거다 이런 을하더라.

​그래서 그때 우리 때릴때 사탄같은 년들이라고 그랬었나봐

이건 좀 후에 알게된건데 이 언니 우리 동네에서 유명한 사이비교회에 다녔었나보더라

20살때 자꾸 귀신이보여서 다녔던 교회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사람을 더 망쳐놓은거같아.

일단 결론은 이 언니가 우리한테 계속 합의하자 합의하자 했는데 그냥 콩밥먹이기로 했어

합의하면 정상적인 사람이 된다? 아니잖아.

아직 재판중이긴 한데 1심에서 1년 6개월나왔더라.

2심에서 학교 기숙사문제까지 꼬이면 더 가중처벌 될 수 있대.

이 언니가 저때 우리한테 협박하더라 나 탈옥해서 너희 죽이러갈거라고

합의한해주면 출소해서 우리 평생 괴롭게만들거라고 저주하더라

근데 그게 뭐? 잘못했으면 들어가야지

우리 협박하는거 녹음해서 경찰에 가져가니까 접근금지 처분도 내려줄거래ㅋㅋㅋㅋㅋ

가서 맛있는 콩밥많이먹고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근데 이 언니가 재판받는중에 이상한소리를 너무 많이해서

경고먹었고 나중에는 검찰측에서 정신감정까지 받기로했다더라ㅋㅋㅋㅋ

이제 이번학기 거의 얼마안남았으니까 이번학기 하고 휴학하려고

너무 힘들고 지쳐서 더이상 아무것도 못할거같아.

단발언니랑 2학년언니도 휴학할거래.

우리 휴학해도 자주 만나기로했고 벌써 놀러갈 약속도 잡았어

휴학하면 자격증도따고 놀러도가고 알바도 할거야,

내 인생에 그런 미친여자가 끼었었다는걸 그냥 추억이라고 생각할래

안그러면 그냥 내가 못버틸거같아..ㅎㅎㅎ

아 그리고 그날 파출소에서 2학년언니가 코파서 롱언니볼에 쓱 묻히는걸로 상황이 끝났어ㅋㅋㅋ

언니가 엄청 통쾌해하더라

글이 엄청 장기전으로 이어졌네

이거 계속 봐준 사람들 너무 고마워

너희도 1년이상은 저 언니 안만나도 되니까 걱정마 ㅎㅎ

우리가 콩밥먹여놔서 걱정없어!

그럼 나 갈게!

안녕!

[출처] 공포의 룸메 실화 ( 내가 본 글중 가장 소름끼치고, 반전 있다..)|작성자 그남자

 

 

http://pann.nate.com/talk/328996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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